철컥, 툭...난데없이 공동에 울려퍼지는 둔탁음.

눈을 뜬 버틴앞엔 하늘하늘한 속옷만 입은 보이저가 서있었다.

빛 한 점 없는 가방이지만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저 피부. 우주와 같은 보라색 피부.

저 젖꼭지. 은하와 같은 보라색 꼭지.

저 보지. 차원문과 같은 보라색 보지...






얘 사실 얼굴이랑 팔다리 빼고 안쪽은 다 보라색인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