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주미산 일대를 산림레포츠 메카로 조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미산의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활용, 산림관광자원을 개발해,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민선8기 대표 공약이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내년 말까지 총 75억원을 투입해 스카이 사이클과 네트어드벤처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49억원은 도비로 확보한 상태다. 

먼저, 금학생태공원 수원지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스카이 사이클은 수면 위로 설치된 와이어 위에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이용자가 스스로 페달을 굴리는 체험시설이다. 

약 20m 상공에서 수원지 경관을 감상하며 160m를 왕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관 감상이 쉽고 외줄을 달리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강원 동해시와 경남 김해시 등 전국에서 4곳만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나무 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 어드벤처’도 설치한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네트 어드벤처는 동시 수용력과 안전성이 높고 특히 자연 친화적인 산중 숲속 놀이시설로 유럽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시설 설치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금학생태공원을 비롯해 치유의 숲, 환경성 건강센터, 산림휴양마을, 사계절썰매장 등 기존 주미산 일원에 조성된 다양한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휘될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공주시 주미산, ‘산림레포츠’ 거점으로 재탄생 한다 - 세종의소리 (sj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