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문제없이 봤고 남들이 보기엔 하찮을지 몰라도 나름 열심히 산 내가 오늘 이렇게 망가진 이유가 뭘까를 쉬면서 계속 되돌아보니까 이유가 세가지가 잡힘


첫 번째는 현생 + 현 상황 문제.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그냥 계속 찔러넣고 기다리다가 뽑히면 배우고 적응하는 것 말곤 답 없어보이고...


두 번째는 운동. 내가 지금까지 했던 운동들이, 사실은 진짜 극히 미미한 효과를 주는 것들이었다는 것에 멘탈이 나간 것도 있을 것 같음. 물론 안 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계속 하긴 할건데...


마지막 세 번째는 약 복용 시간임. 약이 다섯가지나 되다보니 귀찮다고 한꺼번에 몰아먹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 오늘 건 이미 먹었으니 어쩔 수 없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 약만 먼저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제발 내일은 멀쩡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