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고 근처의 다트바에 감

혼자 다트 던지고 있었는데 아죠씨가 오더니 같이 하자고 함

한국에도 자주 있는 일이니 ㅇㅇ하고 하는데 잘던지는 아죠씨였음 (롤로 따지면 다이아정도)

그렇게 30분 하고 아죠씨가 일이 생겨서 가봐야한다고 하는데 나 다트 더 던지라고 다트무제한비랑 좌석비까지 다 내주고감 ㄷㄷ

ㄱㅅㄱㅅ하고 한시간 정도 더 던지고 술값 계산하고 나옴


저녁 먹고 들어가야지 하고 돌아다니다가 타치노미야(서서먹는술집)에 감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옆에 있던 47살 아죠씨가 내 핸폰에 한글적혀져있는거 보고 한국에서 왔냐고 하더니 자기 출장으로 한국가서 학원가서 한국어 3주 배우고 일본 돌아와서 한국어 공부했다고 하면서 한시간 반동안 떠들음

화장실 갔다오겠다고 말하고 갔다 왔는데 아죠씨가 자기 이것만 마시고 갈거라 해서 ㅇㅇ함

그리고 아죠씨 화장실가서 그 사이에 내꺼 계산하려고 하니까 아죠씨까 내꺼까지 다 계산했다고함ㄷㄷㄷ

왜 계산했냐고 하니까 ‘앞으로의 일본생활을 즐겨주세요’ 라고함ㅠㅠㅠㅠ


닛뽄 생활 2주차...닛뽄진 모두 상냥함ㅠㅠㅠㅠ


ps. 나 겉모습 일본인 같냐 한국인 같냐 라고 하니까 머리 길고 해서 일본인 같은데, 한국인이라고 듣고 보면 한국인 같긴 하다 라고 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