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쭉빵섹스 ㅋㅋ 이게 컴퓨터지

PC빌딩 시뮬레이터에서나 돌려봤던 벤치를 나도 돌려보네



암튼 걍 얕은 지식만 갖고 견적 짜봤던 상황에서 컴챈 찾은 덕분에 또 한 번 공부가 된 거 같음

예전 견적에서 바꾼건 보드 B660 스트릭스, 케이스 쓰리알 L600, 파워 FSP 750w 80골드 세미모듈러, 쿨러 쓰리알 라니에서 위에처럼 바꿨음


며칠 써보니까 몇년만의 업글이라 진짜 체감 확 됨 다른 것보다도 멀티태스킹 할 때 컴퓨터가 주인님 저 뒤져요 하면서 프로그램 뻗는 일이 부지기수였는데 암이 나았다


이제 남은건 포맷 한번 하고 깔끔하게 시작하는 거인듯 스토리지는 예전것들 그대로 껴서 쓰는 중이라 드라이버도 새로 깔끔하게 잡아주고 싶기도 하고

아직도 UEFI 부팅을 못하는 컴퓨터가 있다? 뿌슝빠슝

컴챈 고맙읍니다




밑엔 그냥 바꾼거에 대한 잡담


보드 - 8700k 쓰던 거 걍 논오버로 쓰려고 B보드에다 끼웠어서 이번에도 똑같이 생각하고 B보드 넣었던 건데 Z보드를 가는 게 맞다고 해서 찾아보니까

13세대는 발열이나 안정성 그리고 게임 외 작업 같은거 고려하면 좀 더 쓰더라도 Z를 가는 게 맞구나란 걸 배웠음... 딴것보다 이게 제일 큰 깨달음임

DDR5 처음 나왔을 땐 4랑 비교해서 별 메리트 없다라고도 들었었는데 이젠 튜닝램도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고 있다는 거도 알았고

암튼 그래서 Z790 어엘로 바꾸면서 예산을 좀 초과하게 만든 부품인데 다음달의 내가 어케든 해주겠지 시발


애즈락 추천 받은 거 썼으면 좀 더 쌌을텐데 얘네는 왠지 꺼려졌음 마음속에 보급형을 못 벗어나는 회사라는 생각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그렇다고 에이수스 Z보드는 걍 존나 비싸고 AS 정책도 이젠 좆박았다는 얘기 봐서 기가바이트로 도망옴...

얘네도 좀 말 나오는 제조사이긴 하지만 전부터 한 번은 써보고 싶었어서 므시거 대신 고름. 생각해보면 말 안 나오는 제조사는 없는듯


쿨러/케이스 - 쓰리알 쿨러랑 케이스 넣었던 건 걍 잘 쓰던 브랜드고 전에 쓰던 케이스 배송왔을 때 유리 개박살나서 온 거 AS 빠르게 해 주길래 좋은 기억에서 골랐던 건데

발키리 쿨러는 처음보는 브랜드라 고르기 좀 그랬고 마침 3R 쿨러가 좀 더 싸서 그거 넣었던 거임

근데 발키리 추천한 이유가 있을 거 같고 실제 벤치도 발키리가 더 나았으니까 바꿨음. 일단은 괜찮은 거 같은데 더 써봐야 알듯 타스 돌릴 때 최고온도는 78도 나오더라

케이스 화이트는 아 화이트 통일 안하네 개불편 그럴 수 있지만 걍 저번 케이스도 화이트였어서... 화이트 통일하기엔 또 비용이나 화이트에 맞는 부품 찾는 것도 일이라 케이스만 화이트 감성 챙겼음. 그래도 나머지가 다 검은색이라 블랙앤 화이트는 되는듯


파워 - 이거도 쓰리알처럼 잘 쓰던 FSP + 모듈러 감성 챙기려던건데 생각해보니 이번엔 귀찮아서 조립 맡기는데 시발 모듈러가 뭔소용이냐 걍 가성비 챙기는 게 맞구나라고 깨달음

약간 넉넉충이기도 해서 글카 권장인 750 딱 맞추기보단 800으로 올리고도 가성비 잘 챙긴듯

애즈락처럼 마닉도 추천받기도 했지만 얘도 위에 애즈락이랑 비슷한 생각이었음 한 10년전에 보급형 라인 컴퓨터 맞춰서 쓸 때는 둘 다 잘 썼었지만 지금은 좀... 오히려 그때 썼던 기억 때문에 색안경 생겨서 더 그런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