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CG 채널

저번에 렌더샷 올렸었는데 뭔가 쫄려서 자삭해버림


최근에 느낀게 있어 


난 너무 자만했고 취업문을 너무 낮게 보고 있었나봐


갑작스럽게 상황이 닥쳐서 급히 포폴로 사용 할 나의 작업물들을 꺼내보니 나름 현직에 비밀만 하지않나라는 생각이 들던 내가 이렇게 부끄러울수가


그렇게 포폴로 사용할 작품을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마모셋 렌더뷰와 섭페라는 속임수에 스스로 최면을 걸어버린 나머지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고 있었나봐 


정말 멍청했지 그렇게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스스로 시간을 점점 버리고 있더라 


어제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정신차려보니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나버렸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작업물을 현직자들에게 보여주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받아봤어


진짜 살벌한 피드백들이 복부에 원투로 꽃히는데 진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뭐랄까 갑자기 숨막히고 실제로 숨이 안쉬어지는거 같더라고


그렇게 지금 이시간까지 밤을 그대로 지새버렸어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잠도 안오는김에 모델링 유튜브나 좀 보자 했는데 해외 유명 3D 아티스트가 이 말을 하더라


"항상 새로운 위험에 자신을 노출해라"

정형화된 현재를 한번씩 새로운 툴이든 기법이든 익히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엄청 성장하게 될거라는데


나도 새로운 툴이나 기법은 아니지만 현실이라는 위험에 노출되보니 정신이 차려지더라


그래서 나에게 남은 시간동안 기존에 만든 포폴을 대거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서 이력서 내볼려고


죽이돼든 밥이돼든 일단 문은 두들겨 봐야겠어


꼭 희망의 촛불을 들고 돌아올게 모두들 행복하고 좋은 결과물 만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