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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3d max에서 그래프를 통한 제자리 공튀기기 애니메이션을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글은 거기서 설명 조금 보탠 글이고, 이전 글에서의 그래프를 잘 이해했다면, 아주 금방 이해할거임.


제자리 공튀기기의 경우 z축만 위 아래로 만져주고 그래프만 만져주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z축만 사용했고, 스쿼시나 스트래치같은 건 일단 보류하고 그래프를 우선 이해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쓴 글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이동이 아닌 회전과 관련해서 글을 써보고자 함.


맥스를 켰으면 스피어를 하나 만들어주고, 머터리얼 에디터(기본설정 단축키M)를 열어서 


빈 6개의 머터리얼 중 하나를 선택해서 빨간색으로 표시된걸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창이 뜰 텐데,


먼저 1번으로 표시한 빈 박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뜰텐데,


 


여기서 빨간 선으로 표시된 체커를 넣어줘.


그리고 빨간색으로 체크된게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2번을 눌러 스피어에 머터리얼을 넣어줘.


만약 가지고 있는 공 모델링이 있거나 다른 맵을 쓰고 싶다면 그걸로 해도 된다.


내가 저걸 넣어주는 이유는 공이 단색이면 회전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넣어준거야.


바닥에 박스를 하나 추가하고, 아래처럼 공 굴리기를 만들어주자.



이전 시간 복습을 위해서 공의 이동값에 어떤 그래프가 나왔을지 한번 상상해보며 아래를 보자.



키는 컨트롤하기 편하려고 중간에 하나 더 찍었어. 예상과 다르지 않은 그래프지?


그리고 왼쪽에 포지션값에 X축만 선택하고 표시를 해놨는데, 이번시간에 볼 건 회전이기 때문에,

표시된 X축 포지션 아래의 Y로테이션값을 눌러보면...




회전 그래프가 이동 그래프랑 같은데요? 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모양인게 맞다.

왜냐하면 내가 같은 순서로 가속 감속을 표현했으니까.


이쯤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눈치를 챈 사람들도 있을텐데, 회전도 마찬가지로 가속 감속이 이루어져야하고,

이전 시간에 말했던 그래프 모양과 차이가 없다는 것.


맨 위의 짤을 보고 가속 감속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봐, 같은 짤에서 트라젝토리(궤도)만 표시해서 다시 들고왔어.



빨간 건 공 이동값의 트라젝토리고, 초록색은 내가 임시로 작은 스피어를 추가하고 공에 링크를 걸어서

회전의 트라젝토리를 보이게끔 해 줬어. 시작부분에 자세히 보면 공 위쪽에 작은 혹 같은걸 볼 수 있을텐데

이렇게 보면 가속이 일어났다가 다시 감속이 되는게 좀 더 잘 보일거야.


트라젝토리를 보면 스페이싱을 확실히 볼 수 있으니 눈으로 잘 모르겠다 싶으면 꼭 트라젝토리를 체크해보길 권장해.


트라젝토리는 맥스 우측 메뉴의 모션탭에서 모션패스를 누르면 볼 수 있어.



다만 위에 보이는 트라젝토리와는 다를텐데, 저건 DTool 이라고 트라젝토리 보여주는 스크립트를 사용해서야.

다른 트라젝토리 보여주는 스크립트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어서 추천함.


위 짤처럼 만져도보고, 포지션과 로테이션값을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면서 공부해보자.


그리고 공을 어느정도 굴릴줄 알겠다 싶다면, 아래와 같은 박스도 한번 만들어보자.

오늘의 숙제라고 생각해 ㅎㅎ 



나도 막 칼처럼 정확하게 맞춘것도 아니고 디테일 같은거 하나도 안 넣고 대강 보여만 주려고 만든 움직임인지라 

이 박스의 움직임을 너무 맹신하진 말고, 자기가 설정한 무게감으로, 중간에 무게감 변화 없이 일정하게끔 한번 만들어보자.


이전에 나왔던 바이킹 장치 움직임의 경우 왜 오답이었는지를 말해주면 이러한 회전값이 틀려버렸어.

버튼을 눌러야 멈추는 장치인데, 이미 그 전부터 감속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가속이 붙어야할 구간에 

오히려 감속이 되어버렸으니 가속, 감속표현에서 거진 틀렸다고 보면 될거야.


마지막으로, 스케일도 결국 이러한 그래프와 동일해. 


따로 글을 쓰진 않겠지만, 늘어나고 줄어드는데도 당연히 가속 감속이 이루어질테고, 

가속 감속 없이 일정속도로 늘어나고 줄어든다면 굉장히 재미없는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릴꺼야.


스쿼시앤 스트레치를 연습하는 사람이라면, 스케일에서도 이러한 그래프를 잘 다듬어봤으면 좋겠어.

제자리 공 튀기기를 통한 이동값 그래프, 공 굴리기를 통한 로테이션 그래프 이야기를 했으니, 

다음에 돌아온다면 두개를 합한 공튀기기 총집편으로 한번 더 찾아올거 같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항상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