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것의 공포를 떨쳐내고자 버튜버로 현실도피를 했을 때


하꼬 버튜버가 반캠 벗방하고 있으면 그녀가 가진 공포가 나한테 전염되고


자지가 아니라 밀린 공과금 고지서가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최후에 남는 것은 알딸딸한 사정감 같은 것이 아니라


그녀에 대한 동정이고 아련한 젊은 날들에 대한 악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