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카스카디아군은 왜 루즈벨트함 같은 절륜한 병기를 투입 안했냐는 질문이 팬덤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대사 잘 보니깐


ㄹㅇ 이새끼들 개미친 새끼들이었기 때문에 투입 가능한 병기였음


윙맨 세계관에서 코디움 입자는 일종의 '친환경' 원자력 취급인데


평소엔 발전기 돌리는 용도로 쓰다가 이번 전쟁에서 최초로 이걸 병기로 써먹은게 핵심 사건으로 취급되잖아


파우스트 이새끼는 이 코디움 미사일을 비행선으로 확장시킨거임


즉 연방이 쏘아보낸 순항 미사일들은 착탄시 코디움이 발화하면서 주변을 태우는거라면


루즈벨트함은 "이미 내부에서 코디움이 터진 상태"고, 그걸 가늘게 응축해서 장거리로 쏘아보내면 HPBC가 되는거고, 그걸 포탄에 장입해서 쏘아보내면 광역 대공 제압 병기로 마개조된 FLAK이 되는거임


현실로 비유하자면 기존 ICBM들은 우라늄을 싣고 가다가 착탄 직전에 반응 일으키며 핵폭발 일으키는거고


루즈벨트함은 현실의 오리온 프로젝트라던가, 플루토 계획이 핵폭발을 추진력으로서 써먹으려고 했던걸 포신에서 쏴대는 괴물로서 미쳐 날뛰는거였음


당연히 이딴 미친 무기니까 내구도도 씹창나서 한번 가동되면 가용 작전 시간이 꼴랑 1시간밖에 안되는데, 이걸 정규군에게 보편적으로 도입시킨다? 일본군 패망 직전 카미카제 남발하는거와 같은 미친 소리지


외교관용 순양함이었다고 하니, 아마도 VIP 수송용으로 내부 격실을 특별히 충격에 강하게 만든게 아니었을까 싶음, 이걸 파우스트는 1시간짜리 코디움 폭발력 억제 및 병기 출력 확보용으로 마개조한거였고


즉, 애초에 예비군 따까리들땜에 기체 내구도가 어그러져서 포신들이 녹아내린다고 비명지른게 아녔음, 애초에 얘네들은 조우 시점에서 뒤질걸 각오하고 이륙한거였음;;


ㄹㅇ 개 미친 새끼들이었던거...깨닫고나니까 존나 소름 돋더라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