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버프에는 회복 특성(초록) / 방어 특성(파랑) / 보조 특성(노랑) / 공격 특성(빨강) 4가지가 있음.

이번에 패치되고 나면 2특에 공용 특성 2가지를 넣을 수 있는데, 이 때 중복되는 색의 특성을 쓸 수 없음. 예컨대 재생의 숨결과 첼시 버거 주니어를 같이 쓸 수 없음.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특성을 2개 쓸 수 있다는 것은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공용 특성들이 활용될 여지를 주기에 이에 대해서 한 번 고찰해보려 함. 일단은 내가 가장 많이 쓰는 포지션인 탱커 먼저.


회복 특성 중에서는 제압 / 치유증폭기 / 첼시 버거 주니어 / 재생의 숨결 / 고독한 늑대 5가지가 있는데

[제압]은 불리할때 아무런 힘도 못된다는 점에서 양학 판이라면 모를까 왠만하면 안쓰일거임.

[치유증폭기]는 애초에 까뮤 혹은 슬리 전용 특성이라 논외.

[첼시 버거 주니어]는 방타루, 방제이처럼 확 들어갔다가 빠지는, 그리고 원거리 견제기가 있는 딜탱들이 좋을 것 같음.

[재생의 숨결]은 할인 판매가 하향당하니 코인을 아끼기 위해 사용될 수는 있지만 고독한 늑대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애매함.

[고독한 늑대]는 비전투 시에도 좀 떨어져서 시야를 보며 자체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 적진 가까이서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여러 탱커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플로리안, 디아나 처럼 아군 의존도가 높은 탱커들에게는 효용이 좀 떨어질거임.


그래서 기본적으로 힐특은 대체로 [고독한 늑대]로, 그리고 몇몇은 예외적으로 [첼시 버거 주니어]를 갈 것이라고 생각됨.



방어 특성으로는 낙법 / 단단한 피부 / 수플렉스 / 돌격전차 4가지가 있는데

일단 [낙법]은 너무 수동적인데다 효과에 비해 25초나 되는 쿨타임이 너무 길어서 안쓸 것 같고

[돌격전차]는 쓴다면 적진에 한 순간에 깊숙히 들어가는 2차궁 텔라, 1차궁 제레온, 2차궁 레오노르가 쓸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이 스킬들 모두 궁을 적중시키고 나는 안맞는게 중요하기에 좀 애매함이 없잖아 있음. 바꿔말해 궁의 리스크를 좀 줄여준달까.

[단단한 피부]는 공식전에서 적 조합보고 탱커가 고를 수 있을 것 같음. 특히 도일같은 떡슈아 캐릭들은 선픽하면 적이 토마스 같은 CC기를 가진 서폿을 많이 픽하는데, 이런 경우에 좋은 것 같음.

[수플렉스]는 에바, 제키엘, 아이작, 스텔라 등 잡기 캐릭터가 고려해볼만 할 것 같음.


그래서 방어 특성에서는 잡기캐들은 [수플렉스], 그게 아니라면 적 조합보고 [단단한 피부]를 쓸거라고 생각됨.



보조 특성은 수가 제법 되는데, 신경쇠약 / 할인 판매 / 회피사격 / 추진력 / 만반의 대비 / 전력 질주 / 호위 / 가속화 8가지나 됨.

[신경쇠약]은 서폿 특성이지 절대 탱커 특성이 아니므로 논외.

[할인 판매]는 30%가 20%로 하향되면서 여전히 하드스킨 혹은 통신기를 쓴다면 고려해볼만은 하지만 예전만큼 좋지는 않을 거라서 캐릭터가 다른 특성을 들기 애매할 때 쓸 듯.

[회피사격] 또한 탱커가 들기 좋은 특성이라 보긴 힘듬. 슬리나 빅터 같이 이동형 평타가 주력인 캐릭터들 혹은 나비처럼 도트딜을 가진 캐릭터나 쓸 특성이니까.

[추진력] 이건 상당히 좋은 특성임. 탱커 중에서 2차궁 리첼처럼 기상 후 내지를 스킬이 좋은 캐릭터는 별 필요가 없겠지만 벨져, 플로리안 처럼 내지를 수 있는 스킬의 선딜이 긴 캐릭터에게는 무척 좋은 특성이라 생각함.

[만반의 대비] 이건 트뤂 대치 중 적을 물려고 하는 서폿이나, 트뤂을 녹이려 하는 딜러한테 좋은 옵션이라 생각함. 사냥꾼의 본능이 하향당한 만큼 더욱이. 하지만 탱커 중에서도 아이작, 플로리안 등 이니시가 좋은 탱커들도 고려해볼만한 특성이라고 생각함. 두 캐릭터들 모두 추진력이 더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전력질주] 이건 이속이 중요한 캐릭터들에게 제법 괜찮은 특성이라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도일한테 이 특성이 어울릴듯. 라이언도 쓰려면 쓸 수는 있을테고. 하지만 그 외 탱커들에겐 딱히?

[호위] 이번에 새로 나온 특성인데 범위 700 이내 아군이 존재할 경우 자신의 이동 속도 +35& 범위 내에 위치한 특성 보유자와 가장 가까운 아군 1인 방어력 5%, 최대 체력 +350의 효과를 가지고 있음.

이 특성은 두 효용성을 가지고 있음. 하나는 서폿이 정면에 들어간 탱커를 보조해주는 역할. 다른 하나는 아군 원딜 앞에서 적 탱커를 저지하는 탱커, 즉 아군을 호위하는 탱커를 보조해주는 역할.

물론 탱커가 쓴다면 후자의 역할일테니 좀 수비적인 탱커가 쓰는건데, 예컨대 티모시나 디아나가 좋을거임. 물론 나는 저 두 캐릭 모두 추진력을 쓰겠다만은.

[가속화] 이것도 마찬가지로 새로 나온 특성. 공격 속도 +1.5%, 전투 지속 시 공격 속도 +0.9% (최대 5중첩)

여기서 1중첩을 위한 시간이 나와있지는 않다만 어쨌든 최대 중첩시 공격 속도 6%가 증가함. 여기에 엑셀 6%, 코스튬  2.35%, 유니크 옵션 6% 해서 최대 20.35%의 공격속도를 가질 수도 있음. 이거는 공격속도가 중요하지만 자주 다운되면 안되는 캐릭터, 예컨대 휴톤, 티엔, 베카같은 캐릭터에게 매우 좋은 특성이라 생각함. 자주 다운되도 상관없는 캐릭터(아이작)라면 추진력을 쓰는게 좋으니까.


보조 특성은 종류가 많지만 결국 실질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특성은 [할인 판매], [추진력], [가속화] 이 세 가지 일거라 생각함. 몇몇 캐릭터들은 [전력질주], [만반의 대비], [호위]를 쓸 수도 있겠지만.


공격 특성은 분노 / 전장의 학살자 / 사냥꾼의 본능 / 전세역전 / 임기응변 / 재빠른 대응 6가지가 있지만, 당연하게도 탱커가 쓰기 적합한 특성이 아님. 그래서 이건 넘어가고자 함.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 쓰기 좋은 특성은 다음과 같음.

[고독한 늑대] / [첼시 버거 주니어]

[수플렉스] / [단단한 피부]

[할인 판매] / [추진력] / [가속화]


여기서 이제 몇몇 기준을 토대로 어떤 특성을 택할지 고민하는거임.

이 탱커가 치고 빠지기에 능한가? 그렇다면 첼시 버거 주니어를

이 탱커가 잡기 스킬이 많은가? 그렇다면 수플렉스를

적 조합에 CC기가 많은가? 그렇다면 단단한 피부를

이 탱커에게 공속이 중요한가? 그렇다면 가속화를

이 탱커가 기상시 대응이 안좋은가? 그렇다면 추진력을

5번킷에 하드스킨, 통신기, 레이더를 쓰는가? 그렇다면 할인 판매를


정리하자면, 나는 왠만해선 회복 특성으로 고독한 늑대를 들고, 위의 기준에 따라 나머지 특성 하나를 정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