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aiart/90112963

결과 : https://arca.live/b/aiart/90224250


현재 여동생 상태

호감도 5

경계도 13

음란도 53

관계도 : 에이... 아니겠지...







- 낮 -





아침에 일어났지만 여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늦잠인걸까

하지만 어제 있던 일을 생각하면... 얼굴을 마주치기 껄끄럽다

굳이 깨울 필요성도 없으니 나는 그대로 출근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갔다






퇴근길에 물건을 살게 있어서 상가로 갔다가 이상한 가게를 발견했다

여긴 약국인걸까? 호기심에 들어가자 점원으로 보이는 이상한 여성이 인사를 건냈다


"어머 안녕하세요"

"어 네. 여긴 무슨 가게인가요? 약국인가요?"

"약국이라고 할까... 뭐, 이것저것 파는 가게라고 생각해주세요. 뭘 찾으시나요?"

"어... 뭘 파나요?"


상당히 수상한 가게지만, 경계심보다는 호기심이 앞섰다

마녀 같은 차림을 하고있는 점원이 키득 웃었다


"손님에게 필요하다면 뭐든 준비해드리죠. 예를 들면... 수면제 같은거?"

"수, 수면제?"

"최음제. 수면제. 최면제. 당신이 원하는건 이런 것들 아닌가요?"


최면제는 뭐야?


"아뇨... 잘못 본거 같습니다..."

"내 눈은 꽤 정확한 편인데."


마녀(?)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나를 흘겨보고는 말했다.


"뭐, 가게 문은 열려 있으니까요. 다음에 필요해지면 사가요. 당신이 원하는 물건 중 단 한개만 팔아드릴게요."

"한개만요?"

"네. 저희 가게는 그 손님에게 필요한 물건을 단 한개만 팔아드려요. 그러니까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손님당 구매 기회가 단 한번이라니... 그러고도 장사가 성립되나?

정말 이상한 가게다. 기분 나빠진 나는 인사를 하고 그대로 가게에서 나갔다.


"또 봐요."


하지만 마녀는 마치 나와 다시 만날거라고 확신하는지, 그런 인삿말을 하였다.

또 보기는... 이런 기분 나쁜 가게. 두번 다시 올까보냐.

그렇게 생각하고 가게에서 나서자...





...어라? 아까 그 가게의 문은 어디갔지?

...헛것이라도 본걸까?

괜히 피곤해졌다. 얼른 들어가자.





집에 들어오자 여동생이 여느 때처럼 소파에 앉아 있었다.


"배고파?"
"......"


여동생이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어제까진 조금 친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뭔가 쌀쌀맞다.

주방으로 눈을 돌리자 아직 물기가 남은 냄비가 싱크대에 놓여있었다.

혼자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설거지를 해놓은 모양이다.

저녁을 먹었으면 딱히 챙겨줄 필요는 없겠지. 나도 오늘은 여동생을 신경 쓸 기분이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뭔가 데면데면하고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저녁을 보냈다.







- 밤 -





오늘도 어김없이 여동생이 나보다 먼저 잠들었다

근데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이불로 몸을 덮은 상태다

추워서 그런걸까? 아니면... 어제 뭔가 이상한걸 느껴서 경계심이 높아진걸까?

여튼 오늘도 여동생을 몰래 만지려면 이불을 걷어내야 할거 같다...




- 호감도와 경계도 + 이불의 존재로 인해 증감 수치가 변경되었습니다


<규칙 추가>

여동생의 경계도가 높아졌는지 그저 오늘만 이런건지 아무튼 이불을 덮었습니다

하반신 부분을 만지기 위해서는 이불을 벗겨야 합니다

이불을 벗기는 행위는 조금 위험으로 고정 판정되며 터치와는 별개로 칩니다

즉 배를 만지려면 배를 만지는 위험도 + 이불 벗기는 위험도 합쳐서 2번 주사위를 굴립니다

탈의까지 합치면 총 3번 굴리게 됨



결과 확인 : https://arca.live/b/aiart/9022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