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입니다.


여름의 상쾌한 저녁, 보리 이삭에 찔리우며 풀밭을 밟고 오솔길을 가리라.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한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는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구나!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도 하지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나는 어디든지 멀리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 연인을 데리고 가는 것처럼 가슴 벅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