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애니 씹덕 그림 전문에 수익화는 없지만 그래도 내 경험 공유는 해보고 싶음. 


처음엔 아카라이브 채널 쪽에 올리는 그런 그림들 올림. 반응 저조함.

보니까 인공지능 그림 쪽이 한국보다 일본이 압도적으로 만드는 사람이나 즐기는 사람이 큼.



https://www.aipictors.com

AI픽터스 가서 보니깐 씹덕짤이던 실사 야짤이던 간에 일본인 취향이 한국인이랑 좀 다름. 대체로 비슷하긴 한데 그 약간의 차이가 호불호를 만들어내는거 아닌가 싶음. 


얘네들 보면 실사는 한국인 아이돌 얼굴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일본인 얼굴에 대한 선호도 굉장히 높음. 사진도 일본식 사진찍기 특유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인공지능 짤에서도 보이고 그럼. 




처음에는 내 짤 만드는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트위터 포스팅을 일본어로 하기 시작함. 그러니까 약간 개선됨. 


그러면서 일본 네임드들 스타일을 보면서 내 스타일을 조금씩 그 쪽 트렌드에 맞춰가고 있음. 물론 완전히 똑같이는 못 만들거임. 아무리 똑같은 니지저니 쓴다고 해도 걔네들은 일본인이고 나는 한국인이니까 감성 자체가 좀 달라서 똑같은 발상을 할 수는 없음. 그래서 대체로 일본쪽 니즈에 맞추면서 내가 못 바꾸는 부분은 저 사람들도 그냥 개성으로 느껴주면 좋겠다 싶은 그 정도가 베스트가 아닐까 싶음. 



그리고 실사 쪽은 모르겠는데 그림 쪽은 아카라이브가 정말 작은 동네라는거 뼈저리게 느꼈음. 발상, 스타일, 프롬프트 등등이 그야말로 어나더 레벨 수준이었음. 얘네들한테 배우지 않으면 못 따라가겠다 싶은 정도.



아무튼 아카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 사람들 마음에 드는걸 만들려면 결국 그 사람들이 지금 하는거, 그리고 좋아하는거 제대로 파악 못하면 힘들겠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