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https://arca.live/b/aiartreal/78806324


정보) 그림은 리소스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그림은 애초에 뭔가를 표현하기 위해 도구적으로 사용되는 거.


그림 한 장으로 가치를 가지려면 예술을 해야 하는데 이걸 돈으로 만드려면 현대 미술전 가보면 각 나옴.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은 미대 박사급 그림을 의도를 가지고 그려야 함.

이제막 그림 시작한 꼬꼬마가 그런 의도를 품기는 쉽지 않고, 


결국 다른 상품을 홍보하거나 다른 형태의 제품(게임, 실물 디자인 등)의 구성요소로 쓰이는 게 대부분이지.

이 채널이 씹음지라 여자 그림만 넘치는 거고 원래 그림의 용도는 이게 아니지.



그리고 AI는 그 '도구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에 불과해.

그러니까 'AI그림은 끝났다', 'AI그림은 이제 블루오션이다' 라는 말은 '그림'이 블루오션이다 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그림의 역사가 몇 년이지..? 여기다 오션룰을 적용하기에는 뭔가 너무.. 너무... 위화감이 든다 그래야 하나. 어색하지.

그림은 인류가 텔레파시로 100% 소통할 때까지 망하지 않을 듯



여기까지는 뭐 다 아는 뻘소리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냐,



예를 들어

- QR코드

중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결제할 때 QR코드를 많이 쓰는데, AI를 이용해서 독특하면서 결제도 되는 QR코드를 생성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한 번 더 잡아둘 수 있지. 그 자체로 지갑을 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옆에 같은 걸 파는 토스트집 보다 조금이나마 차별화 할 수 있겠지.


- 현수막

이전에도, 현재도 화려한 현수막은 많이 본적이 없는 걸로 봐서 인쇄비용이 어마할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비용에도 불구하고 한 방 크게 터뜨려 주고 싶을 때 쓸 수 있겠지. 잘 알려지지 않은 행사 홍보라던가.


- 간판, 로고

저렴한 곳은 일러까지 해서 5만원에도 해준다지만 이건 학생 가격인거 같고, 프로 기준으로는 100만원부터 시작한다더라.


- 명함

여기 넣는 그 조그만 일러도 학생가 5만원 외에는 꽤 비쌈


- 게임 리소스

한 번 만들어보려다 프로젝트가 도중에 터져서 리소스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이제야 알았는데, 경험이 없다면 평소 하던 게임을 봐봐.

캐릭터랑 배경 말고도 거기서 터치를 받아주는 모든 요소에 다 그림이 들어가는데

기존 에셋을 쓰기 쉽지 않아. 왜냐면 기획에서 내려는 분위기랑 안 맞으면 마개조해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처음부터 그리는 게 낫거든.

그리고 '프로 일러레가 의도대로 그리는 속도'는 'AI로 의도대로 그림 뽑는 속도'보다 빨라 ㅋㅋㅋㅋㅋ


내가 준비~땅! 하고 직접 대결해봤는데 프로들 미쳤더라. 그 퀄을 그 시간 내에?? 감탄이 절로 나옴.

지난 7개월 동안 AI그림 공부한 건 그 프로들 속도 따라잡으려고 한 게 대부분이었어. 지금은 졸업반 학생 속도의 60%까지는 나오는 듯

찐 프로 따라잡기는 아직 멀었고.


그러니 'AI그림으로 의도대로 그려내기'를 찐 프로 수준으로 빠르게 그리는 능력을 얻기 전까지는

AI그림 마스터 했다는 말은 입에서 내면 안 됨 ㅋㅋㅋ



- 사이트 그림

이제 그림까지 만들어서 넣어 주는 원클릭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도 있지만, 세부적인 조정은 여전히 필요해서 수요가 있어.

게다가 webGPU 까지 슬슬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는 웹사이트에서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의 범위가 더 넓어지겠지.

(슬슬: example이 있긴한데 이걸로 만들라 그러면 아직 감이 안 잡히는 수준. 인프런 강의 나올때쯤 좀 보일 듯)


'나중에 나올 웹사이트'랑 '현재 웹사이트'의 차이는 아마

'현재 웹사이트'와 'HTML 1.0 맨 처음 나왔을 때 글자랑 하이퍼링크만 있는 사이트' 의 차이 느낌일 걸?

2026년도에 현재 웹사이트보면 '아 서버 터졌나, 왜 이래' 이런 생각 들 수도 있음 ㅋㅋㅋ



내 본업은 시각화랑 1픽셀도 관련이 없고, 단지 부업용 프로젝트 준비하면서 보거나 생각난 것만 정리해봤는데

본업이 영상이나 그림 같이 시각화에 몸 담았던 사람들은 더 많은 게 보일 거야.


커뮤니티에는 여자 반쯤 벗긴 그림만 올리더라도

지갑을 채워주는 진짜 그림은 팀원끼리만 공유하고 출시 전까지 비공개 상태겠지.


픽시브 AI밴 같은 거에 굴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며 시각화 해볼만한 소재가 더 있는지 알아봐봐!

별거 아닌 그림 같아 보이지만, 막상 내꺼에 속하게 하려면 진짜 비싸. 80만원? 100만원?이것도 3년전 가격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