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쎄이!!! 오늘 재탕할 늦가을 군장 특집은 바로 홍콩 비호대 군장이다.

내가 고증하고 있는 비호대는 대략 2012년에서 2014년도 까지의 비호대고

구글링, 그리고 비호대를 다룬 각종 홍콩 드라마들을 참고해서 군장 세팅을 완성했어.

그럼 사진 ㄱㄱ!!!


비호대가 등장하는 각종 대중매체에서 사용하는 듯한 건벨트야.

제조사는 ESKI라는 홍콩의 전술장비 제작업체고.

소싯적에 비호대가 ESKI 제품 제법 많이 쓴 거 같더라. 


ESKI의 호신용 스프레이 파우치야. MK3 규격의 스프레이가 수납되지.

사진에 있는 스프레이는 미제 SABRE MK3 스프레이야.


ESKI의 라이트 파우치야.

CR123A 두 개 먹는 라이트가 수납되는 사이즈의 파우치인데 오리 슈파 6P 넣어보니까 딱 맞더라.

수납은 점등 버튼이 아래쪽으로 가게 해서 해야 한다는 게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이야.


얘는 ESKI의 삼단봉 파우치야.

접었을때 26인치 정도의 삼단봉이 수납되는 파우치임.


3M사의 Peltor H61FA 방음 헤드셋과 ESKI사의 헤드셋 걸이야.

요즘이야 방음과 동시에 통신이 가능한 전술 헤드셋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그런 게 없어서

옛날 비호대 아조시들 보면 건벨트에 헤드셋 매달고 다녔음.

그런데 그게 또 은근 짜세더란 말이야. ㅎㅎㅎ 


헤드셋을 확대해보면 나토 품명 코드? 그런게 찍혀 있어.

대충 사용해본바로는 확실히 소음이 줄긴 하더라.

요즘 나오는 전술헤드셋들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실총 사격장에서 쓰는 거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야.


요렇게 건다 이 말씀. ㅎㅎㅎ


ESKI의 방독면 파우치야.

90년대 말에서 2014년도 까지의 비호대를 보면 건벨트에 저 파우치를 달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어.

90년대 말에서 2014년도면 흑복 시절의 비호대인데 회색의 파우치라니, 뭔가 언밸런스하지만 막상 보면 빠져든다는... ㅎㅎㅎ


얘는 방독면 파우치 내부에 들어 있는 파츠인데 파우치 틀을 잡아주는 물건 같아.

이거 없고 있고의 차이가 확실히 나더라. 없으면 파우치가 쭈구리가 됨. ㅋㅋㅋ


측면을 보면 뭔가 쭈글쭈글한 파츠가 있는데 내가 알기로는 저 부분이 케미라이트 꽂는 곳일거야.

낚시도 안 하는데 케미라이트까지 지르게 생겼구만. 쩝... 


반대편 측면에는 간단하게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 있어.


ESKI의 방독면 파우치에서 찐빠가 하나 있는데 바로 레그 스트랩과 버클을 연결해주는 스판 재질의 스트랩이 

내구성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거야. 집에서 몇 번 가볍게 당기면서 테스트 해본 게 전부인데 이렇게 되더라.;;;

결국 ESKI에서 교체 스트랩을 받긴 했는데 오리지날은 아니라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

다행히 인터넷 뒤져서 비슷한 색상의 스판 스트랩을 구해놔서 지금은 좀 안심이긴 해.


ESKI의 다용도 파우치인데 특이하게도 전면부에 수갑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붙어 있어.


얘는 일종의 다용도 파우치인데 ESKI의 파우치는 아니고 대만쪽에서 구한건데 

PTU 시스템이라는 업체에서 제작해서 팔고 있어.

예전에 ESKI에서 잠시 생산했던 걸로 아는데 이젠 생산 안 하더라.

예전에 댓글로 알려준 한 챈럼의 말에 따르면 PTU 시스템이라는 업체는 레플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해.

위에 올린 방독면 파우치도 PTU 시스템 딱지 달려서 나오는 거 보면 

아마 ESKI와 모종의 관계가 있는 업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얘는 바로 위의 파우치의 레플이라고 보면 돼.

홍콩 쪽에서 구했는데 얼핏 봐서는 별 차이 못 느낌. ㅎㅎㅎ

위 파우치와의 차이점이라면 지퍼가 닫히는 방향, 그리고 후면의 벨트 결속 방식의 차이야.

위에 언급한 파우치는 똑딱이 방식이고 얘는 벨크로 방식임.


ESKI의 탄창 파우치야.

특이하게도 MP5 탄창과 권총 탄창을 각각 두 개씩 수납할 수 있도록 짜여진 파우치야.

얘도 90년대 말에서 2014년도 까지 흑복 비호대 형들이 줄기차게 썼던 놈이지.

요다 글록19 탄창이랑 요다 MEU 탄창은 들어가는 거 확인했는데 MP5쪽은 내가 MP5가 없어서 확인 못 해봤다. 쩝...


레플 PASGT 헬멧에 알리에서 구입한 헬멧 커버, 그리고 오리 볼레 X800 고글을 세팅한 모습이야.

문제는 저 헬멧 커버가 씌우기 졸라 빡세다는 거. 저가라서 그런가.;;;


한 때 비호대에서 사용했던 전술조끼들이야.

좌측은 ESKI의 오리고 우측은 가더에서 생산했던 하이마크 라는 회사의 베스트를 카피한 레플이야.

가더사 레플 관련해서도 위에 PTU 시스템 정보 알려준 챈럼이 알려줬음. 땡큐!!!

그러고보니 나도 하이마크 사 베스트 관련 자료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얼마전에 찾았네. ㅅㅂ

좌측의 베스트는 한때 ESKI에서 최소 주문 수량 10개로만 판매하다가 몇 달 전부터 낱개로 판매하더라. ㅎㅎㅎ

내가 한동안 ESKI에 저 베스트 팔라고 하도 끈덕지게 요청해서 그런가 몇 달전부터 낱개로 팜. ㅎㅎㅎ

우측의 가더 레플은 오래전에 단종되어서 아마 요즘은 구하기 쥰내 힘들거야. ㅠㅠ


얘들은 둘 다 오리 사파리랜드 홀스터야. 좌측은 6004-832-121, 우측은 6304-832-131 홀스터야.

자료를 찾아보니 실제 비호대가 썼던 건 좌측이라고 하네. 그런데 내가 봤던 홍콩 드라마 <비호>에서 나왔던 건 우측이고.

뭐, 둘 다 썼겠지? 아님 말고. ㅎㅎㅎ 둘 다 글록17+스트림라이트 M3 전용인데 신기하게도 글록19+M3 조합도 수납되더라.


얘는 알리에서 지른 저가 발라크라바야.

생각보다 굉장히 얇아서 여름에 써도 괜춘하겠더라.


얘는 작년에 지른 E&C AR을 바탕으로 해서 모딩한 M4야.

사실 비호대하면 MP5지만 내가 인상깊게 봤던 홍콩 드라마 <비호> 시즌2에서 

주인공 두 명이 저렇게 모딩한 M4를 장비하고 나오더라고.

실제 비호대가 M4A1을 2000년대 초반에 운용한 적도 있고 말이지.

외형은 100% 맞게 재현하긴 했는데 문제는...

이오텍이랑 3맥의 높이가 안 맞아. ㅅㅂ

레플 메이커마다 사이즈가 차이가 나서 그런건가... ㅠㅠ


요다 글록 19에 오리 스트림라이트 M3 라이트를 달아봤어.

고증대로라면 글록17에 M3 라이트를 달아야 하지만 글록17을 구할 타이밍을 번번히 놓쳐서 19로 만족중... ㅠㅠ

비호대가 오래전부터 글록17을 썼는데 19는 쓰는 걸 본 적이 없네. 위에서 소개한 두 사파리랜드 홀스터에도 잘 수납되더라.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내가 모은 비호대 군장들 모아놓고 한 컷 찍어봤어.

니패드랑 비행복, MP5랑 글록17만 구하면 진짜 백퍼 완성임. ㅎㅎㅎ

나중에 또 보완해서 사진 올려볼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