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나다.

에어소프트 생활체육회 종목 등록 관련해서, 대전이나 목포쪽은 이미 생활체육회에 등록되어서 

하나의 스포츠 종목으로 잘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타 지역의 귀감(?) 이 되고 있는데.

이게 제일 큰 장점이라면 생활체육회라는 이름 아래에서 행사를 주최하는게 가능하고,

지자체로부터 협조를 받을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지방권에는 생활체육회도 꾸렸더라.

뿐만 아니라 소정의 체육회 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행사때 경품구매비라던가, 부대비용부담같은것도 어느정도 덜어서 참가자들이 좀더 저렴한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단점은 생활체육회 이름이 걸린 큰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는 체육회 임원진 총대맨들이 무조건 참가해야 한다던가, 협조를 해줘야 한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매리트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두 지자체의 체육회가 유지되고 있는 거란건

아마 쉽게 알 수 있을거다.


한국의 비대칭적인 인구분포 특성상 분명히 경기도에 단위면적 당 인구가 콩시루처럼 빽빽하게 밀집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당체 경기도에는 한개도 생활체육협회소속 에어소프트단체가 있지 않으며, 목포하고 대전에만 있는가. 그게 취미를 10년 넘게 계속해 오면서 보면 기존에 있던 팀들 간 관계가 아마 제일 큰 벽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경기도에선 니들끼리 쌈빡질 줘터지게 하느라 이딴거 할생각은 지금까지 하지도 못했냐.


나는 용인에 살고 있어서 용인시 생활체육회에 문의를 넣어보니, 용인시 지역구에 각각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그룹이 총 3개 총 100명 이상만 모이면 생활체육회에 등록심사를 넣을 수 있다.

 등록 절차는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심사에 대한 것도 사람들한테 뜬소문으로 돌아다니는 것 만큼 뭐 꽌시가 필요하니 이거 알아보지도 않은 놈들의

뜬소문이다. 아니면 사는 지역이 산안드레아스급 개 헬동네거나... 적어도 용인은 아니다.

제발 등록 어렵다고 하는 놈들은 알아보고 입 놀려라. 전화기는 폼이냐.


아무튼 시 체육회 마다 다 규정 다르다. 같은지역 아니면 한 생활체육회에 묶는거 안되서 팀끼리 같이 묶어서 단일 지역구 생활체육회로 하는거는 뭐 같이 선수촌 합사생활 할거 아니면 절대 불가능하니까 그건 알아두면 되고...

같은팀으로 묶는건 안되고 무조건 같은동네 이웃들끼리만 된다.


용인시의 경우 구 체육회 3개 모아서 시에 요청하면 시 체육회를 만들 수 있다고 함.

그래서 작게나마 용인시에 기흥구 체육회부터 만들어볼까 한다.

나부터 용인시 총대 맬거다.


그리고 걱정하는 사안들에 대해서.


1. 명단이 공개되면 경찰이 어쩌고...

이건 생활체육회에 이미 등록되어있는 두 지역 보면 알겠지만 문제될게 없다 봄.

진작에 그럼 목포랑 대전은 다 로드롤러에 총 밀었어야지. 왜 몇년째 안밀리는지?


2. 돈관련

구체육회는 돈안나옴 시부터 나옴. 그리고 그런 돈적인게 엮일 시점이 된다면 충분히 사람 모였을 때이고

그때 되기 전에 총회를 열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의제를 정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생각함. 어차피 수익집단도 아니고 놀자고 모인 집단이라. 서로 얼굴붉힐일은 하지 않는게 제일 낫겠지.


3. 의무사항

생활체육회 본질 자체가 국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체부 산하기관이라 프로스포츠쪽하고 다르게 뭔가 묶이고 알력있고 그런건 찾아보니 없었다. 다만 그 단체가 실제로 존재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페이퍼웍이나 액션은 보여야됨. 회의록과 행사사진인데, 그런건 어렵지 않으니까 그냥 하면 됨. 금욜저녁이나 토요일이나 용인파킨같은데 가서 연행사 4번정도 사진만 찍으면 된다.

그 외에는 각자 팀에서 열심히 활동하면 된다.


4. 혜택

지역에 놀고있는 유스호스텔 내 서바이벌체험장 같은곳에 지역체육회 이름으로 필드대여를 공식적 협조요청이

가능한 힘이 생긴다. 그렇게 대여가 가능해지면 자체 행사를 열거나, 지역소재 팀들에게 일정조율을 해줄 수 있다.

유스호스텔쪽에도 몇군데 문의해 보니 그쪽 입장에서도 유휴시설이라 제대로 관리도 안되어있고 방치상태라고 한다. 이용해서 혼쭐내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빌려주지 못하는건 기관차원에서 협조가 가능한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 "개인"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저씨집단"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만 되어있는 이유도 그 때문인데, 만약 생활체육회가 등록되고 공식 활동장소로써 계속 사용이 이루어진다면 시설이 개선되어지는 빅픽쳐를 볼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글쎄... 어차피 뭐 돈도 안나오고 나도 일개 봉급쟁이라 챙겨줄수있는건 당장에 없음. 그냥 맨파워 핫산질뿐 ㅠㅠ 공식행사 때 정비부스 차리고 AEG 메인터넌스 해준다.

지역구 체육회 행사 일환으로 에어건 정비강좌 진행할게. 원래 업이 가르치는쪽도 했어서 과학관같은데서

강연도 진행했었으니 경험살려 PPT같은 강의자료 낭낭하게 진짜 FM으로 할거다. 이렇게 우리 지역에 또다른 테크프리스트들을 양성해서 이 지역에 옴니시아를 현현시킬 계획임. 이상.


5. 이게 뭔의미가 있냐 파딱새끼야

사실 별거 없음. 지역구 체육회 3개 만들어지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지금 현재 소재 지역구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무야호 해보는거임. 

서바이벌게임 팀에 소속되어있지 않고 그냥 파킨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같이 참가했으면 좋겠고,

아마 앞으로 진행할 행사들도 필드에서 뛰는 행사 보다는 파킨 슈팅매치같은게 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참여링크 : https://open.kakao.com/o/g4mPY02c

참여코드 : 0113


삭선글은 재미로 해본거고 기분나빴다면 미안. 

만약에 이미 추진중인데가 있다면 좀 정보공유좀 부탁함.

나중에 진짜 에어건 IPSC나 버츄얼슈팅, 서바이벌게임종목이 전국체전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모대학교 학생산악회 회장 하면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생활체육종목 올라갈때까지 과정을 지켜봐 왔었는데,

충분히 우리도 못할건 없다 본다.

총 규제때문에 이런 징징 답글은 사절한다.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고, 이미 그런 환경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생활체육회가 두군데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