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카로 소음기를 도색해서 칼파 하고 다녔는데.. 요즘들어 핫하다는 아노다이징을 하고 싶어졌음. 아노다이징 했다는 글을 볼때마다.. 나도 이쁜색으로 칼파 새로 하고 싶단 생각도 들고.. 도색한 색상이 핑크인데.. 핑크는 남자의 색이므로.. 칼파가 될 수 없다고.. 테클거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근데 글을 읽어보니... 도색한거는 벗겨서 보내야 된다고 함. 도색은 신나로 벗겨야 된다는데..  마침.. 예전에 프라모델할때 쓰던 타미야 신나가 있어서.. 두통을 유발하는 기름냄새를 참으면서 담궈줬음.



 담궈놓은지 4일이 지났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음. -_-;;

 다시 검색하니.. 프라모델용은 약해서.. 효과가 없다고함. 페인트 가게에서.. 강력한 신나를 사야된다고 함. 주변에 페인트 가게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살까하고 검색하다가... 페인트 리무버란게 있는걸 알게됨.



 인터넷으로 1리터에 택비포함 만원정도 함. 효과가 좋다길래.. 속는셈치고 구입해봄.



 처음엔.. 신나처럼 액체여서 담궈놓으면 되나? 했는데.. 젤처럼 점성이 강한 액체여서.. 도색면에 발라주면 됨. 나는 나무젓가락으로 떠서 발랐음. 사진은 바르고 5초 뒤의 모습. 



 10초 뒤의 모습. 나무젓가락으로 건드리면 허물벗듯이.. 도색한것만 벗겨짐. 비록 도색하고 고열에 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3일 간격으로 2회 도색. 1회 투명락카 마감까지 한건데.. 10초만에 깨끗하게 벗겨짐.



 일단.. 작업의 용이성과... 작업시간을 대폭 줄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근데.. 도색면이 작다보니... 용량이 99%는 남은거 같음.. 통에 적힌 저장기간이 1년이던데..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면... 본전은 뽑을거 같음. 페인트가게에서 판매한다는 강력한 신나는 사용을 못해봐서... 얼마나 도색이 잘 벗겨지는지 비교는 못해봄. 일단 이건 10초컷이었음. 소음기를 파란색으로 아노다이징해서.. 블루캔이라고 우길까.. 고민하고 있음.

 아차!!! 혹시나 하고.. 플라스틱에도 테스트 해봤는데... 테스트 도장면이 살짝 녹았음.. 강력한만큼.. 예상대로였음. 금속 도색면에만 가능할듯.


ps. smc-9에 에이스텍 블라스터. 겁나 잘 어울림. 사진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데.. 아직 칼파를 못해서 슬픔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