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슴이 존나 벌렁거린다.
분명히 시발 처음엔 회사 면접가는 꿈이었거든?
삐까뻔쩍한 건물에 둘어간거까진 좋았는데 엘베타고 어느 좆같은 층에 내렸을때부터 모든게 잘못되기 시작했다.
내리니까 빡빡이들 존나 많음
정장에서 사각빤쓰 + 딥U넥티로 바뀐게 ㄹㅇ공포
이상한 아파트같은 자대에 전입와서
맞선임이 여기저기 소개해주는데 암담했다
예전 간부들 얼굴이 ㄹㅇ간절하게 떠오르더라
주섬주섬 눈치보는 와중에 머릿속으로 계산기 ㅈㄴ돌렸다.
"파견가서 꿀빤건 복무일수로 안쳐주나? 근데 나 파견안갔는데"
"외진간것도 복무일수에서 까나?"
"이상하네 분명 만기복무였는데..."
이 말 같지도않은 어마어마한 상황을 타개하기위한 SOS를 치려고 전화기 찾는데 그 와중에
"어 잠깐만 근데 내가 왜 까마득한 후임들한테 존대를 하고있지?"
라는 생각하니까 바로깸
어후 시발...
근데 거기애들 다 착해보이고 친절해서 거기서 복무하는것도 괜찮겠더라
물론 두번은안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