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좋아해 한때 소소하게 수렵인생을 꿈꿔왔던 과거 이야기.


대학 겨울방학 때 삼호 어묵공장 알바로 받은 돈을 털어 공기총 구입. 

몇몇 총포사를 다니면서 이런저런 스킬 익힐 무렵에 총포사 사장+당시 뉴스보도 등을 통해 알게된 범죄 사실. 


그당시 사격선수가 사용하던 22구경탄의 불출 수량파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음.


한 선수가 연습용으로 구입한 수천발 의 총탄이 한달도 안되서 소모...물론 탄피는 없지.


이렇게 허술한 실탄관리로 나오는 몰래 시중에 나오는  22구경실탄. 


여기에 군수파트에서 근무하는 40대 후반의 원사 아저씨가 빼돌린 수십개의 폐기 처리된 M16용 총열(알다시피 총열은 소모품이다)


여기에 기존 5.5mm공기총이 합쳐져서...ㄷㄷㄷ


결국 살벌한 단발 22LR 라이플이 되는거. 


한국에서 공기총은 법적으로 60j 미만으로 제작 판매 해야함. 


하지만 알다시피 총열에 따라 다르지만 22LR탄의 에너지량은 270j 임.  여기에 저 길쭉한 20인치 군용 라이플 총열이 더해지면 최소한 300j은 넘어가는거.


이 정도면 한반도에 서식하는 웬만한 짐승은 한발에 끝낼수 있는 것임. 


결국 야심한 밤에 먼지 잔뜩 묻은 갤로퍼에 강력한 서치 달고 강원도나 일부 남부지방 산악지대를 다니는 일단의 무리들 손에 쥐어지게 되고...


그대로 야생 동물 밀렵의 장비로 사용되게 되는것이 당시 불법 사제총기의 뻔한 루트...


당연히 위에 언급한 사례는 결국 밀렵단이 체포당하면서 알려지게 되고 줄줄이 비엔나소시지 처럼 걸려 들어감. 


가장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불법 사제총기 제작 루트였음. 


일부는 개인이 시골 창고나 비닐하우스에 간단한 공구 몇 개 갖다놓고 제작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중에 전설적인 레전드 건스미스도 일부  밝은세상으로 나오는(물론 죗값 치루고) 경우도 있었음. 


그러니....그냥 장난감 총 갖고 노는게 100배 마음 편하고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