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텍이 요새 소문이 워낙 흉흉한데 속는셈 치고 광군절날 홀리오텍이 탄색으로 하나 구입했다.

팝텍에서는 '분해해서 일반 배송으로 보내줄께~'라는 메세지를 받아서 당연히 소포 두 개로 나눠서 보내는걸로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소포가 하나 도착해서 뜯어봤더니 사지 멀쩡한 오텍이가 떡하니 들어있네??? 

'스위치선만 뒷판에 감춰놨나?'하고 스위치 클릭하니 클릭 소리는 경쾌하게 들리고...

'그냥 단선을 해서 보냈나?'하고 뒷판을 뜯었는데 선은 그대로 붙어있고...

설마하며 배터리를 넣고 스위치를 누르니까 그냥 불이 들어온다.


팝텍에서 무슨 깡으로 그냥 보낸건지도 궁금한데 더 웃긴건 세관에서 뜯어보고 '우편물 개봉안내'스티커도 붙여놨어.

이게 어떻게 아무일 없이 나한테 온거지???


어쨌거나 이제 팝텍은 더 이상 이용할 일 없을 듯.


P.S. 내가 써놓고도 너무 주작같아서 일단 사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