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도브시나(дедовщина)
노서아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머리 좋아지기 : 후임병의 머리를 강제로 벽에 박치기를 시키는 행위
자전거 타기 : 후임병이 자고 있을 때 그 후임병의 발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행위
베개기상 : 잠이 든 후임병을 기습적으로 구타하기
취침구타 : 취침 전 인사로 구타하는 행위
양철철모 : 잠이 든 후임병의 머리를 양철냄비로 씌운 후 망치로 구타하는 행위
백조의 춤 : 신병들을 벌거벗기고 강제로 껴안고 춤추게 하는 행위
슈퍼맨 : 멀리서 달려오다가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동작으로 팔을 뻗어서 후임병을 구타하는 행위
아무 이유없이 후임병의 발목 절단
남창 후 화대 가로채기
치약짜서 만든 카나페 강제로 먹이기
나는 그걸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런데 put in 해병님이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머금고있던 탱크안 인육이 바닥에 뿜어졌다
나는그날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끝나고
Put in 해병님이 바닥에떨어진 토사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온 조국이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토사물들을 주워먹었고
황근출해병님의 감독 하에 남은 인육까지 전부 먹었다.
그날 밤에 Put in 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니 토를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해병대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다시 먹으라 한거다."
"명심해라. 러시아는 자신의 선택하지 않은 책임을 피하지 않고 지게된다"
그날 나는 보트카를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러시아해병수육에 조국 수호 정신을 배웠고 러시아 정신에 취했다.
2일차
마더 로씨야 우라!
병참이 무너져도 돌격!
ps. 몇년전에 한국에서 주최하는 학문 교류 때문에 예전에 러시아 놈들이랑 친하게 지냈었는데 군대 이야기 나오자마자 부들부들 떠는 이유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