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친구는 해군 병 출신이였다가 다시 해군 부사관으로 간 친구임


이 친구가 다시 부사관으로 들어갔을때 담당 교관이 이 친구가 병 출신인거 아니까 얘한테 같은 훈련병들 총기 청소 작업을 도우라고 함

그래서 군말 없이 하는데 왠 여자 훈련병들이(성차별 아님) 실탄 사격 다 끝나고 난 자기 총들을 들고 빵빵 거리면서 놀고 있었다함

친구가 그 빵빵 거리던 훈련병한테 총을 받고 노리쇠를 당겼는데


"있으면 안돼는 황동색이 안에 있었어"


그걸 본 친구가 속으로 시발 시발 거리면서 행정반으로 간 다음에 그걸 보여주니 당직이던 교관이 존나 빡돌아서 야밤에 모든 훈련병을 집합시킴

당연히 이 야밤에 왜 나왔는지 모르는 훈련병들에게 정신기강 해이했다면서 뭐라 설교를 한 다음에 연병장을 돌게함


친구는 난 신고자니까 안 돌겠지? 했는데


"뭐해 너도 돌지 않고?"


이 말 한마디에 희망이 사라지고 어느새 자기도 연병장을 돌고 있었다함,


그 이야기 듣고 그 자리에 있던 나와 친구들은 시발시발 거리면서 천만 다행이였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