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가 사고쳤다는 얘기가 또 들렸다.

설명을 하자면 우리집 막내는 올해 중2고
이번에 입학한 1학년짜리중에 싹수 노란놈 하나가 유난히 우리애한테 시비를 털고 깝죽댄다고 한다.

한 1달쯤 막내가 참다가
그 애새끼가 우리애한테 좃장애인 이라느니(진짜 이렇게 말했댄다) 선배같지도 않은게 뭔 지랄을 한다느니 그래서 결국 막내가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놀랍게도 이게 중1따리 입에서 나온 말이다.



이게 1달전 일이다.
막내가 그 애새끼 목을 졸라서 멍이 들었다고 상대부모는 경찰부르니 고소하니 그러다가 전치2주치 병원비 물어주고 끝났었다.


여기서 내가 걱정한 상황이 터진거다.
그 애새끼는 지한테 무슨 불이익이 안생길걸 알고 더 기고만장해서 이번에는 우리애한테 폭력을 썼고 결국 이번엔 쌍방처리되어서 또 우리애때문에 어머니께서 학교 불려가신다고 했다.


나는 진짜 안되면 내가 직접 학교 찾아가서 교장선생님이랑 긴밀히 이야기좀 해볼까 했다.

근데 도저히 저 애새끼 부모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내가 가서 엎어버린다쳐도 우리애한테 불이익일테고 그렇다고 냅두자니 저 애새끼는 기고만장해져서 더 싹수노란 양아치짓 할게 뻔한데....

진짜 어떻해야하냐...
내가 담배 안태운지 2달쯤 된거같은데 벌써 담배마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