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혹평이 많았기에

큰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 나쁘진 않고 볼만한 수준이었던거 같음

이번 이벤스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꼈졌던건 아무래도 평상시 무끼 이벤스의 경우 해당 이벤트에 나오는 신캐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그 캐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지고 진행되는 반면

이번 이벤스의 주인공 펄은 본인이 메인이 아니라 특정 수감자들이 바라고 원하는 삶이나 활동이 어떤건지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자 무대 역할을 한 거 같다고 느꼈음

그렇기에 해당 이벤스의 주요 수감자인 펄의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평상시 무끼의 스토리에 비해 뭔가  임팩트가 없다고 느껴진거 같음

심문은 보지못해서 펄 자체 스토리의 볼륨과 몰입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펄의 스토리까지 이벤스에 넣었다면 많이 늘어졌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역시나 연출이었는데

내가 모바일겜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뮤지컬이라는 컨셉을 단순히 구색 맞추기 용이 아닌 진심으로 살리려고 하고 보여준건 무끼가 첨이었던거 같음

모바일 겜에서도 이런 연출을 볼 수 있다 라는걸 보여준 아이스노가 대단하다고 느꼈고 덕분에 보는 내내 재밌고 신선했었음

이벤스의 내용이 어떻든간에 이러한 연출들을 보면서 내가 이 겜에 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았고

아이스노가 다음번엔 어떤 컨셉의 이벤트와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해준 이벤트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