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올스킵했는데 요약 고마워요

레이디 펄은 카베르네 같은 공허 상태는 아니고, 독립한 후 이래저래 일하며 지치고 열정을 잃어갈 즈음에 본 포르투나 극장에서의 자극에 매료된 쪽이라고 봄.

멘스 언급이라기 보다는 국장 옆에 있으면 재밌는 일이 일어날테니 1등석에서 보겠다는 식의 흔한 레퍼토리긴 함

이글 보고 펄 심문 안봤다는걸 알게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심문은 안볼것이다

오 ㄱㅅㄱㅅ 덕분에 스킵한거 다시 안봐도 되겠네 ㅋㅋㅋㅋㅋ
머릿속으로 퍼가요^^

전체적인 내용은 맞는데 펄의 동기는 애매함
이건 AISNO가 이벤스 급발진으로 끝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이벤스에서의 펄은 선택의 기로에서 내면의 갈망을 실현하도록 하지만, 특정한 선택을 유도하지 않음. 나태 진형에 걸맞는 수감자임.
그런데 심문에서 펄은 자신에게 만족감을 준 극단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수하고 운영까지 함.

펄이 극단 지원 쯤해서 각성한 걸 계기로 펄의 성격이 변했다라고도,
합리적으로만 행동하지 않는, 자기 자신의 동기조차 모르고 행동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고도,
심문의 모든 내용은 싹 다 구라핑이고 그냥 국장에게 배팅하기 위한 농간이라고도
해석 가능함

나는 개인적으로 한 번 도박장 갔다가 잭팟터져서 그뒤부터 빠칭코 돌리는 도파민 중독자로 해석하는데, 명확하게 정해진 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