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스토리 보고 뽕차서 오랜만에 방어선 하는데 여전히 좆같음

2. 방어선이 좆같은 이유는 레벨 디자인을 몹 깡스펙업으로 해서 유저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외워서 해야 됨

3. 방어선 레벨 디자인이 좆같은 이유는 방어선 컨텐츠 기획 의도가 매주 숙제 컨텐츠니 클탐을 짧게 가볍게 할 수 있게 기획해서 그럼

4. 그런데 유저가 방어선 하드를 너무 쉽게 클리어 하니 컨텐츠 소모 속도에 집착한 게임사가 초기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난이도를 너무 올려버림

5. 그래서 모바일 게임인데 모바일로는 컨텐츠를 제대로 할 수도 없고 공략 영상을 봐도 따라할 엄두도 안 나는 미친 컨텐츠가 탄생함

6. 심지어 스펙업을 해서 방어선을 더 쉽게 클리어 하고 싶은데 그 스펙업 재료가 방어선에서 나옴

스트레스만 존나게 받네 씨발꺼 진짜

오픈때부터 꾸준히 하는데

진짜 어떤 개새끼가 방어선 레벨 디자인 했는지 모르겠음

불쾌함의 끝임

오죽히면 그냥 포기를 하겠냐고

스토리가 맛있어서 예전 '그' 사건때도 못 접고

꾸준히 했는데

암역 나오고 나서부터는 방어선은 좆같아서 못 해먹겠음

아니 어떻게 레벨 디자인을 그냥 깡스펙 올리는걸로 하지?

카운터를 칠 요소 따위는 없고

그냥 무지성 잡몹이나 보스 공격력,수비력,체력 올려서

1초라도 반응 못하면 뒤지게 만들기

이게 시발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임?

심지어 소울라이크 장르도 난이도 올리겠답시고 무지성으로 깡스펙 올리면 욕 먹음

아니 시발 수집형 가챠겜에서 매주 해야되는 엔드 컨텐츠를 어떻게 이딴걸로 만들어놓냐?

나 이 게임 처음 시작할때 존나 저스펙으로 몸 비틀어가면서 스토리 보스 깰때는 진짜 재미있었음

https://arca.live/b/aisno/62150386

이거 봐보셈

몹들이 각자 패턴이 있고 유저는 그 패턴을 카운터 칠 수 있으며

각각의 패턴에 반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음

근데 요즘 암역 방어선 꼬라지는 뭐임?

https://youtu.be/pCzCQ2RV9T0?si=cV0IaP4kXziWVdiZ

https://youtu.be/L7LY_-DJp_U?si=dBhCferp-8TOdF_U

이런 공략 영상을 과연 뉴비 혹은 새롭게 암역에 들어가는 사람이 할 수 있을까?

당장에

오픈부터 한 나도 못 따라하겠음

따라하기는 커녕

뭘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음

진짜 수십번 돌려보고 프레임단위로 끊어봐야

아 뭔 스킬을 누구한테 쓰는구나

를 알 수 있음

지금 내가 말하는건

'난이도'의 높고 낮음을 말하는 것이 아님

유저가 '능동적'으로 파홰할 수 있냐 없냐 를 말하는거임

이게 능동적으로 게임하는거라고 생각함?

아니지

이건 I Wanna Be The Guy 지

https://namu.wiki/w/I%20Wanna%20Be%20The%20Guy

지금 암역은 시발 눈감고 외워서 하는 리듬게임이랑 크게 다르지 않음

불쾌감이 들 수도 있는 게임

뭐 알트F4나 항아리게임이나 이런 게임들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좆같은 역경을 이겨내서 '클리어'하면 끝이니까 흥행할 수 있었던거임

근데 그걸 왜 매일매일 숙제해야하는  수집형 모바일 RPG에서 왜 이딴식으로 하고 있냐고

근본적으로 이거 모바일게임이잖아

근데 대부분의 모바일 유저들이

이걸 모바일로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컴퓨터로 공략 영상 옆에 틀어놓고 보면서 해도 못 하겠는데?

나 이번 암역 2시간 트라이 했음

프레임 단위로 뜯어보는데도

애초에 공략 영상을 봐도 어떤 스킬을 어떤 몹한테 쓰는 것 자체를 확인하는 것도 순식간이여서

일시정지 하루 종일 눌러보면서 메모장에 패턴 써놓고

별 생 지랄을 다 했는데도

못 하겠음

근데 이걸 모바일로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깰 수 있다 못 깬다 이전에

깰려고 애정 갖고 재화 파밍해서

3급 찍고 만랩 찍고 스킬작 하고 한 그런 캐릭들이

잡몹한테 0.5초 컷 나면 참으로 기분이 좋겠다

공격(스킬) 우선순위가 딜러 우선순위인 얘들도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것도 있다

스펙을 올려서 방어선을 도전하고 싶은데

시발 스펙을 올릴려면 방어선을 해야됨

??????????????????????

아니 방어선이 빡세니까 방어선 전에 캐릭터 스펙을 올려서 도전해야되는데

시발 캐릭터 스킬작을 할려면 방어선을 해야됨

방어선을 안 하면

망포도 못 얻고 캐릭터 스킬작을 7랩 이후로 아에 못 함

옛날 초창기 디아3 불지옥이잖아

불지옥을 깰려고 스펙업을 해야되서 장비파밍을 해야되는데

불지옥을 깰 수 있는 장비가 불지옥 난이도에서 나옴

???????????????????????? 

그리고 이게 뭐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엔드컨텐츠여서 한달에 한번만 좀 빡세게

연구하고 패턴 파악하고 하는거면

어느정도 불쾌감을 참을 수도 있음

(물론 시발 한달에 한번 깨는 엔드 컨텐츠를 실질 클리어 시간 1분짜리로 찍 싸게 만드는 것 자체가 멍청한 짓이란걸 제외하고)

이걸 시발 매주 깨야된다고?

처음 무끼라이크도 그렇고

이새끼들 컨텐츠 기획할 때

컨텐츠 소모 속도를 너무 신경 쓰는 것 같음

빠르게 컨텐츠 소모하면 게임이 루즈해지니까

빠르게 컨텐츠를 소모할 수 없게

난이도를 올려야되는데

그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이 존나 불쾌함

결국 이 게임의 모든 패턴은 '코어 브레이크'로 귀결이 됨

코어 브레이크를 해서 패턴을 파홰해서 딜 타임을 잡는건데

옛날 캐릭들은 코브 캐릭이 따로 있고 딜러 캐릭이 따로 있어서

편성 제한이 있으니까 결국 코어 브레이크 갯수를 늘리는 것 만으로도 난이도를 올릴 수 있었음

근데 최근 캐릭들은 코브 캐릭인데 딜도 존나 쌔서

코어가 10개씩 있어도 한번에 모아서 바로 코브 해버리고 코브 5초 동안에 보스를 죽여버리니까

이제 게임사가 코어 갯수를 늘리는 것으로는 난이도 조절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잡몹의 스펙을 늘려버리고 있음

근데 또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게

방어선은 원래 이 모양 이 꼬라지였음

그래서 캐릭터 파워 인플레 이전에 원래 방어선 디자인이 잘못되서 인거지 파워 인플레랑은 관련이 없는 것 같기도 함

그냥 멍청하게 컨텐츠를 디자인 한거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금의 모바일 게임은

우리 유저들은 우리 게임 단 하나만 플레이 한다

라는걸로 안 깔고감

그렇게 하길 원하면 모바일이 아니라 PC나 콘솔로 출시를 해야되는거고

수집형 모바일 게임에서 진짜 뭐 하루만에 컨텐츠 올클하고 할꺼 뒤지게 없네

딸깍딸딱 이여도 괜찮을 정도임 이제는

왜냐?

대부분의 유저들이 모바일 게임을 하나만 안 하거든

그래서 컨텐츠 소모 속도를 예전만큼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됨

오히려 지나치게 컨텐츠가 많고 할께 많으면

다른거랑 병행할 수 없으니까 반대로 포기함

근데 무끼는 구시대적으로 틀에 꽉 막힌 상태로 레벨디자인을 하냐고

근데 또 길드전은 잘 만들었음

저번 길드전이 좀 좆같긴 했는데

그래도 근본은 나쁘지 않았음

사실 암역뿐만이 아니라 방어선이라는 컨텐츠 자체를 잘못 디자인 했음

방어선은 매주 버프가 바뀌고 그 버프에 따라서 조합을 다르게 짜서 

동일한 보스여도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는 주간 숙제 엔드컨텐츠인데

이걸 시발 딜찍누로 디자인을 왜 한거야?

아마도 매주 해야되는 숙제 컨텐츠니까 

조금은 가볍게 짧은 시간으로 피로도가 낮은 컨텐츠를 배치한 것 같은데

지금 방어선 꼬라지가 클리어 시간이 짧음?

클리어 시간은 짧다고 치자

피로도가 낮음?

난 길드전하고 방어선을 반대로 배치 했었어야된다고 생각함

매주 해야되는 컨텐츠는 좀 넉넉하게 보스 패턴만 파홰하면서 하고

총력적 느낌의 최종 컨텐츠는 좀 빡빡하게 보스 코브 딜찍누가 아니라

다른 잡몹들 패턴도 파홰하면서 하는게 정상 아님?

왜 반대로 한거야?

ps.출혈덱 나와서 딸깍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출혈덱도 전혀 딸깍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출혈덱이 나온 계기가 방어선 난이도를 조절 못 하겠으니까

방어선을 개선하는게 아니라 방어선을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는 도구를 준 것 같음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임시방편만 준거지

그래서 진짜 지금 방어선은 존나 문제라고 생각함

방어선 하나 때문에 인플레도 일어나고 불쾌감은 불쾌감대로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