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은 2코브, 넓은 궁범위, 튕기는 평타로 잡몹정리, 3족시 생기는 받뎀증 20%<이런것들 모두가 일종의 유틸이고
데렌도 에너지 18에 코브 달려있는데다 전낙으로 까다로운 위치에서 나오는 엘몹 자르는거나 보스 서브딜, 3족시 붙는 파티뎀증<역시 밸류 상당히 높은 편임
구조상 한정캐들 깡체급이 너무 높아서 뽑아놓으면 오랫동안, 그리고 여러 컨텐츠에서 국밥으로 굴릴 수 있어서 사랑받는거
그리고 이런 말 진짜 미안한데 그 시너지라는거 생각보다 엄청 쓸모 없음. 일레븐? 전낙 못 쓰게 방해물 많으면 뭐할껀데? 엔퍼야 공포 각인에 대한 뎀증 버프가 있다지만, 제어 면역은? 드레아? 보스전과 방어선에서야 국밥이지만 배치 조금만 방해해도 바로 나가리잖아. 저번 나챠 보스가 그랬지. 공속덱… 솔직히 공속덱은 써봤으면 알지? 이 편의성이라는게 말이 편의성이지, 편의성을 배제하고 게임을 하면 매 게임이 전부 스트레스일껄? 애초에 돈 많이 쓰는게, 애정캐&성능캐 고점 보기/겜 편하기 하기 이걸 위한거 아니야?
시너지 그 자체가 약하다는게 아니야. 길전 쳐보면 다들 왜 덱을 맞추려고 기를 쓰는지 알게 돼. 근데 그랬으면 왜 사람들이 한정캐 한정캐 했겠어? 순수한 체급 차이랑 유동성 때문이야.
왜 일레븐이 공소덱 메인 딜러인가, 그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해될꺼야. 파츠가 없으면 너무 약해서. 공포 걸어주고 소환수 뎀증에 각종 버프를 꽂아줘야 제 성능을 하지. 어쩌면 원래 그러라고 만든 캐가 아닌데 온갖 버프 몰빵해서 뽕튀기 시키는 것일 수도 있고. 체급 자체가 차이가 너무나. 샬롬은 궁 한 번에 2코브, 평타 튕기는 효과 추가 발동, 1,2,3단계로 나눠서 치는데 3단계만 1400%를 넘는 계수야. 오죽하면 궁을 한 자릿수로 박아대면 보스가 뒤져서, 공소덱 대신 에감 샬롬 2인클이 팽배하겠어. 당장 체급만 봐도 이 정도인데, 한정캐의 이점은 그게 다가 아니야.
한정캐는 유동성을 가져. 물론 근딜/원딜 차이야 있겠지. 물/마딜도 다르고. 근데, 데렌의 경우 빠른 코브 수급에 전낙 데미지도 보스 피 갈아마시는 정신 나간 놈이고, 크리 딜러에 자체 스펙도 높고 길전에 데렌 하나만 넣어도 190만은 그냥 뽑아. 얘는 그냥 어디에 넣던 세딘 말이야. 샬롬? 잡몹 정리 받뎀증 도탄 미친 궁 계수 미친 궁 범위지. 야오? 얘는 3승급도 안 하고 고위험을 개뚜까패. 제일 무서운건, 얘네는 뭐 하나 방해한다고 성능이 떨어지지 않아. 어디에 넣던 저 정도로 세지.
그래서 한정캐 없으면 게임을 못 하냐… 그건 또 아니야. 난 데렌 없이도 물딜 씹어쳐먹었고 심지어 어흥이도 없었어. 근데, 그러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력은 요구 돼. 나 같은 경우 무끼라는 게임을 좋아하니까 바쁘더라도 굳이 이런 노력 들여서 없는 딜러로 24만 공무원 했다고 치자, 너는? 편의성을 배제한 채 기존의 덱으로 몸 비틀 수 있겠어? 그럴 수 있다면, 굳이 무리해서 한정캐 뽑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