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100편도 안되서 새벽에 빠르게 다 봤음. 졸려죽겠다 ㅠㅠ

평점 3/5

장점 : 진짜 얀데레 미친년들만 한가득 나옴. 피폐물답게 해피엔딩 아님

단점 : 후반 개연성 이상함


내용

(전반부)

대학 복학하고 모임에서 여친 생김 .

교수 부탁으로 교수 딸 상담하게 됨(고등학생). 입대 전 교수 과제로 주인공이 쓴 자기 과거 상처 글 딸이 읽고 입대 전부터 좋아하던 상태였음. 근데 주인공 만나보니까 여친 생겼네?

교수 딸이 주인공 집으로 납치해서 칼빵 먹이고 강간

→ 탈출 후 집에갔는데 여친이 집에 와서 엄마 여행 보내고 둘만 남았을때 주인공 배빵때리고 강간 → 주인공 손목 긋고 구급차 실려가서 탈출...

교수 딸은 엄마 죽은거 목격하고 정신 이상해졌다는 이야기 듣고 대충 넘어가 줬고, 여친은 접근금지 처분 받았음

(후반부)

주인공 상담소 인턴 같은거로 일하는데, 원장도 힘들어하는 금수저 성격 더러운년 있길래 본인이 상담함 → 금수저녀가 맘에 들어해서 집에 데려가서 부모님 소개도 받고 자주 만나다가, 아버님이 대뜸 사람들 앞에서 딸 남친이라고 소개해 주면서 엮어버림 → 입 좀 거칠지만 주인공 부모님한테도 잘 해서 통제 가능했음. → 알고보니까 어머님이 얀데레라 아버님 집밖에도 못나가게 가둬놓고 기르는 중인데, 딸도 엄마 닮아서 성격 별로였던게 주인공 만나면서 치료되던걸 못마땅해함(딸이 사업 물려받고 자기는 아버님 사육하면서 지내려고 했는데, 딸이 독기가 빠져서 계획 틀어짐)→ 어머님이 딸 돌려놓으려고 주인공 주변사람으로 협박하면서 바람피워서 딸 멘탈 날리라고 함 → 주인공이 상담소 찾아온 흙수저녀 상담하면서 따먹음? → 어머님이 만족해서 주인공도 흙수저녀 더 건드리기 싫어서 밀어내자, 흙수저녀가 집에 감금하고 다리병신 만들고 따먹음?→ 주인공 첫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구출해주고 금수저녀가 데려감 → 깨서 보니까 금수저녀가 어머님 복수로 죽여버리고 바람핀 다른 여자들도 죽인다길래 주인공이 걔네들 죽였냐고 걱정하니까 빡쳐서 감금 조교 시작... → 조교 완료 후 이벤트로 교수 딸이랑 흙수저녀 묶어놓고 주인공보고 복수하게 해주자, 주인공이 거부하고 금수저녀가 조교 다시해야되는건가... 하니까 사랑 증명하려고 자기 발목이랑 눈 찔러서 여자들 살림 → 주인공은 결국 금수저녀 소유 되서 휠체어타고 심리상담이나 받으러 다니고, 다른 여자들도 하나씩 망가져서 사는거 나오고 끝...


평가

난 해피엔딩이건 새드엔딩이건 상관없이 스토리 개연성만 맞으면 둘 다 좋아해서 이부분은 별점에 반영 안함. 국밥집 가서 왜 피자 안주냐고 별테하는 느낌이라ㅎㅎ

근데 전반부는 있을법한 이야기, 얀데레의 위험성을 잘 표현 했는데 후반부는 주인공 하는짓이 너무 이상해서 몰입이 안되더라.

얀데레 첨 당하는것도 아니고, 협박받았다고 금수저녀한테 안걸리고 바람피울 생각만 하고(심지어 처음에 사실대로 말한다는 선택지를 떠올려놓고 이랬음), 바람 대상이 교수 딸이나 매춘부도 아니고 남의 상담소 찾아온 내담자 따먹기라는 대가리가 ㅈ에 붙은 발정남이나 할 짓을 하니까 주인공 성격이랑 윤리관•지능이 모조리 박살나버림... 이후 대처도 ㅂㅅ같아서 또 강간당하고 조교당하고 하는거 보면 얀데레가 무섭구나가 아니라 그냥 병신이라 당했다는 생각만 듦. 그리고 모든 여자하고 1:1 맞다이에서 패배해서 강간당하는것도 웃기고 ㅋㅋㅋㅋ

내가 이 개연성 부분을 혹평하는 이유가 단순히 비 논리적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정상적으로 대처했음에도 얀데레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싸이코 미친년이라 위험하다...라고 결론이 났다면 좋았을텐데 해피엔딩 가능성이 있었는데 ㅂㅅ짓 해서 날려먹은 ㅂㅅ이 되버리니까 공포감의 여운이 남는 작품이 아니라 그냥 답답한 소설1로 남아버리는게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