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전화했더니 알바가 받았음.

'이물질 나와서 사진 보내게 사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보내달라' 고 했다.


한 10초만에 사장님한테 전화오더니 '죄송하다. 괜찮으시다면 이 번호로 사진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 


하고 완전 저자세로 나오길레 사진 보내놓고 한 5초 있다가 다시 연락오더니


'죄송하다. 요즘 납품 받는 박스가 품질이 떨어지나 자꾸 종이 부스러기가 나오는데, 그것 같다. 


일단 본사에 처리 요청은 해놨고, 매장에서도 털어서 쓰고 있긴 한데 간혹 남아서 클레임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음식에서 이물이 나와 당황스럽고 불쾌하셨을것 같으니, 괜찮으시다면 서비스라도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시냐.'


하길레 기분 싹 풀려서 '어짜피 종이면 좀 치우고 먹죠. 많이 파세요' 하고 끊음.


저렇게 일단 사과 한마디 박고 시작하면 스무스하게 일 풀리는데 


집 앞 편의점 사장은 계산 지가 잘못해놓고 20분동안 cctv 돌려서 직접 확인까지 하더니 '그럴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자영업은 ㄹㅇ 극과 극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