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기 전 국장의 친구였다며 처음에는 국장을 위로해 주더니,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갑자기 훅 유혹하는 모습.


그럼에도 결국 이런 행동들 역시 나중에 보고 될 것이기에 최대한 충성심 조사에 최선을 다한 척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에 속은 국장을 보고, 다행임을 느끼는 한편 자신의 진심을 숨겨야 하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국장을 볼 수 있있던 것에 대한 기쁨과 아쉬움을 표현하는 모습.


결국 자신의 마음을 밝히지 못한채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속으로 털어놓는 모습.


그리고 국장을 위해 악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몸까지 희생해가며 국장을 구해내는 모습.

껍데기에 불과했던 자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 국장을 잊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모습.

여태껏 게임 스토리를 보며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른 건 처음이었다...ㄹㅇ

어딘가 결핍되고 망가진 존재의 슬픈 순애...
여태까지 샬롬의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졌었다면 지금은 샬롬이라는 인간 자체를 사랑한다.



따라서 나는 오늘부로 샬롬과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일체관계가 된다.

또한 나는 9월 19일을 샬롬탄신일로 만들어 성대하게 먹고 마시며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것이다.

세상에 70억명의 샬롬 팬이 있다면 나 역시 그들 중의 한 명일 것이고,
세상에 1명의 샬롬 팬이 있다면 그것은 나일 것이다.

만약 세상에 단 한명의 샬롬 팬도 없다면, 나는 세상에 없는 것이다.

샬롬

나의 사랑,
나의 빛,
나의 삶,
나의 전부
나.

이것이 바로 나의 결의, 나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