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급이 적었던 그 시절 사람들의 보편적인 통신 수단인 공중 전화 부스와 오늘날 현대인들의 필수품이자 통신 수단인 스마트폰의 대비

밀폐된 공중 전화 부스 안의 일레븐과 개방된 도심가를 걷는 국장의 대비

어찌보면 옛날 공중 전화 부스 속 일레븐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진정한 자기 자신을 가둔 것을 나타내는거고

국장은 과거의 기억이 없지만 잃어버린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아침 햇살이 떠오르는 거리(내일)를 나아가는 각각 두 사람의 캐릭터를 잘 보여줌


장소는 달라도,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 수단(시간이나 시대)은 달라도,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음에도 국장과 일레븐의 같은 하늘 아래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느끼며

즐거운 일이 있을지 아니면 괴로운 일만 있을지 한 치도 알 수 없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살아가며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이어져있음을 보여줌


그리고 에티 이벤트때부터  국장의 시그니처 대사로 자리 잡아가는 "내가 너를 잡을 거야" 로 마무리

스토리는 좀 슴슴해도 엔딩 컷씬 하나로 다 스토리 보상은 다 받은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