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길게 6개월 또는 3개월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해보긴 했는데


아예 대놓고 길게 알바할거 아니면 취업이나 학업등 결국엔 목표하는 것과 장기알바가 상충되는 경우가 있어서


적당 적당히 돈 필요할때만 단기알바만 해본 사람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관이므로 너무 맹신 ㄴㄴ


일단 내가 경험한 장기 알바는 치킨집 주방 , 카페 정도가 있고


남들이 다 해본다는 편돌이를 한번도 안해봄(그래서 친구들한테 편돌이 안해봤다고 인절손이라 놀림받음)


내가 경험썰을 풀 단기알바들은 길어도 1개월이내 짧으면 하루컷 단기알바들임


그리고 내 개인적인 소견인데 단기알바자리에 여자들도 온다? 무조건 난이도 쉽거나 남자만 조뺑이칠 확률이 높음


1. 상하차 (1일)

상하차야 너무 유명하니까 다들 잘 알겠지

난 쿠팡가본적 없음 쿠팡이 다른 곳보다 그렇게 난이도가 쉽다며?

진짜 고3 졸업하고나서 알바해보자고 새벽 대한통운 상하차 가봤는데 말로만듣던 추노도 구경해보고 진짜 몸고생했다.

사실 허리디스크로 4급받은 사람이라 이 이후론 상하차 절대안감.

*그래서 또 감 ? : 1/5 가겠냐?

*그래서 일 힘듦? : 5/5 존나 힘듦


2. 콘서트 진행요원알바 (1일)

유명가수는 아니고 서바이벌프로그램 우승자? 정도되는 가수의 콘서트 진행알바를 해봄

하는일은 좌석셋팅 / 방송장비 옮기기 / 콘서트 자리 or 화장실 위치 안내하기 

콘서트 내내 서있으면서 폰찍지 말라고 앵무새처럼 말하기

내가 간 곳은 중간중간에 공연 봐도 뭐라 안그러더라 

*그래서 또 감 ? : 3/5 공연이 볼수있으면 재밌음

*그래서 일 힘듦? : 3/5 몇시간동안 가만히 서있는거 잘하시나요?


3. 뮤지컬 무대준비보조 (2일)

꼬맹이들이 보는 겨울왕국 뮤지컬이었음

하는일은 좌석세팅(좌석이름표시) , 무대준비 , 무대진행중 어두워질때마다 호다닥 나가서 무대셋팅하기 , 굿즈(?) 팔이

무대 뒤에서 무대 진행하는거보면 재밌고 신기했음. 근데 내가 간곳은 3~4명이 해도될일을 2명만써서 존나 힘들었음

*그래서 또감 ? : 3/5 애들 상대하는거 잘하고 무대 보는것도 재밌었음

*그래서 일 힘듦? : 3/5 이건 케바케인듯


4. 레이싱경기 행사보조 (3일)

3일간 펼쳐지는 레이싱경기 준비

워낙 스폰서가 거물이고 규모가 크다보니 도시락이 맛있었다.

하는일은 선수들 동선 안내 , 도시락 배분 , VIP 의전실 셋팅 , 행사부스 정리 및 셋팅 , 스태프 보조였음

일 자체는 짧막 짧막하게 힘든일이 잠깐있는데 자주 돌아다녀서 팔은 안아픈데 발이 존나 아팠다.

*그래서 또감 ? : 4/5 장어도시락이... 맛있었어..

*그래서 일 힘듦? : 3/5 쉴새없이 이동해야되다보니 하체가 튼튼해야함


5. 약품 배송보조 (1일 2번)

운전은 직접 안하고 보조석에서 기사님과 약품을 약국 및 병원에 배달하는 알바...인줄 알았지만

배송전에 송장에서 약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싣고 그 분류된 약품들을 다시 배정된 기사님과 옮겨야됨

근무시간 8시간중 약 2시간은 상하차 타임임

근데 알잖아? 약 존나무거운게 은근 많음

배송보조는 딱히 어려운게 없고 약국에 갖다주고 도장찍어오면됨 어차피 가까운곳에 주차되서 옮기는건 별로 안힘듦

*그래서 또감 ? : 3/5 몸이 튼튼했다면 또갔음

*그래서 일 힘듦? : 4/5 약상자 파렛트더미가 계속들어올때의 절망감(상하차) , 2/5 친절한 약사님들은 비타500주시더라(배송보조)


6. 명절선물배송보조 (3일 + 교육1일)

나는 명절... 은 아니고 복날 선물배송보조를 했음

선물카드 분류하고 선물세트들 분류하고 기사님하고 같이 배송을 한다. 이미 기사님들이 가까운곳에 분류 다 해놔서 몸이 힘든건 없음 대신 배송전에 미리 전화걸고 비대면인지 대면인지 확인해야되는데 전화받는 양반들이 사장 이사 회장 이런사람들이 가끔 싸가지 없거나 지랄맞은 사람들이 있고 대다수 바쁘다고 전화 안받아서 애가타는 경우가 많음. 배송자체도 빡대가리라서 오배송하는거 아니면 문제될거 없었다. 대신에 입금을 일끝나고 2~3주 뒤에 해주더라(???)

*그래서 또감 ? : 2/5 단기알바인데 입금을 늦게해줘서 존나 가기 싫음

*그래서 일 힘듦? : 2/5 꿀통이라 여자들도 많이옴


7. 아파트 입주행사보조 (3일)

첫날은 아파트 층마다 입주행사 사전셋팅하고

둘째날부터 주차장에서 주차관리요원했음

어려운거 없었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다만 하루종일 서있는거니까 발만 아팠음 그래도 교대로 쉬는시간 있더라

*그래서 또감 ? : 4/5 자리가 난다면 또 감

*그래서 일 힘듦? : 2/5 여자들도 절반가량 오는거보면 쉬운거 맞음


8. 현금배송보조 (1개월)

ATM 돌아다니며 현금 집어넣는건데 운전도 , 작업도 안했음 단지 보안상의 이유로 2인 1조 또는 3인 1조라서 거기 땜빵용으로 들어가는 알바임. 진짜 하는거 없이 조수석에 앉아서 돈세고 돈 액수 맞는지 확인하면됨. 가끔 비싼물건(컴퓨터 명품) 이런거 배송있는거 뿐이고 어려운거 없었음 단지 가는곳의 교통사정이나 업무량에 따라 칼퇴는 안되고 연장근무가 기본이었음

*그래서 또감 ? : 5/5 사정이 있어서 한달밖에 못한게 아쉬울정도였음

*그래서 일 힘듦? : 1/5 나는 꿀통이었음


9. 냉동창고 포장알바(2일)

냉동식품들 포장하는 알바임

주어진 역할에 맞춰서 물건넣거나 드라이아이스팩 넣거나 이러면됨

물류니까 상하차가... 아주 없는건 아니고 포장된것들 지역별로 파렛트에 쌓는정도

온갖 냉동식품을 보다보니 일하고 있으면 '아 저거 먹어볼까' 라는생각이 하루종일 든다

*그래서 또감 ? : 3/5 생각나거나 자리나면 가볼까? 정도

*그래서 일 힘듦? : 3/5 처음엔 좀 힘든데 적응하면 할만함

 

10. 사전 방역준비

아마 이제는 못할 알바

코로나때 시험쳐야되는 곳 준비셋팅 하는알바임

스티커붙여서 경로 안내하고 의자놓고 하는거고 알바생들이 오히려 숙련되어있으면 빨리끝나기도 했음

*그래서 또감 ? : 5/5 또 갈 수 있을까? 

*그래서 일 힘듦? : 1/5 아는사람만 아는 꿀통


11. 대형마트 선물접수 및 판매

2주간 대형마트에서 선물접수 받고 선물 판매하는 알바였음

선물 배송보내려는 손님이 오면 접수지에 주소적으라 하고 선물 건네받고 랩핑해서 픽업트럭오면 그거 옮겨주면됨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많이 보내봤자 2~4개 과일박스라서 어렵진 않았는데 가끔 회사같은 곳에서 사원들에게 한우하나씩 보내는거오면 그거 일일히 주소랑 받는날짜 전화걸어서 확인하는게 고역이었음. 그 외엔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꿀이었음

판매하는 것은 걍 서있다가 원하는 손님오면 간단히 안내만 하면 됬음. 판매를 직접 하는거다보니까 하루종일 서있는게 좀 힘들었다.

*그래서 또감 ? : 4/5 명절마다 자리나면 가고싶다

*그래서 일 힘듦? : 3/5 위에서 말한 존나 힘든건수빼면 다 무난무난



어쩌다 보조 보조 보조 단기알바를 많이 하게됬는데 그래서인지 보조알바 가서 꿀통같은거 눈치채면 빠르게 선점해서 꿀빠는 경우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