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오로롱들이 알고 있기로는 아킬레우스가 배신했다고 알고 있고 아킬레우스도 딱히 진상을 말하지 않아서 그런 거. 묘지 깨면 아킬레우스가 독백 이거저거 하면서 개새끼인척 하는데 마지막에 "너희가 그래도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하고 끝맺음.
그냥 아킬레우스 입장에서는 걔네가 이제 사일런트 예거라는 명운을 끊고 이제 하나의 '오로리안(아드라스, 신시아, 플레게톤, 프레야)'으로 살아가길 바랐던 거 그래서 그냥 "내가 배신한 셈 치지 뭐 애초에 그 프로젝트에 얘네 부른 것도 나니까 내 책임도 있다" 식으로.
자기 동료들의 짐을 "응 내가 너네 배신해서 그런거야 병신들아 ㅋㅋ~ 당했쥬~?" 하고 일부러 긁?ㅋㅋ 해버리고 굳이 얘네가 진상을 알아보지도 못 하게 기록도 다 파기하고 흔적 지워서 "사일런트 예거는 과거에 묻어버리고 너흰 너희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라" 이거 하나만 싸지르고 다 독박 써 준 트루 캡틴이었던거
아킬레우스의 진상은
근데 동료들은 어차피 전쟁 끝났고 쓸모가 없어짐 -> 마침 플레게톤이 사고쳐서 왕국에 피해가 발생했다 -> 이거 빌미삼아서 이새끼들 암귀에 잠식됐다고 왕국에서 누명씌워서 다 처형대에 올릴 거 뻔히 보임 (써먹었으니 토사구팽)
그래서 막판에 자기가 "왕이 내 친구니까 내가 가서 이야기해보겠다 너희는 그냥 각자 여행을 가라" 하지만 그런 걸로 사일런트 예거의 운명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 같으니 루트비히를 통해 일부러 봉인을 준비하고 말 맞춰서 자신을 찾아오도록 유인 비슷한 미끼를 던짐. 그래서 걔네는 그걸 찾으러 갔고.
그리고 거기서 아킬레우스도 일부러 왕국이랑 한통속이었던 것처럼 포장해서 얘네를 다 봉인시켜버림. 봉인에서 깨어났을 땐 이런 더러운 꼴 안 볼 수 있길 빌면서. 그렇게 동료들에게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십새끼가 되었고... 왕국에서 전설 오로롱들 모함하고 폐차시키려던 부패한 귀족들은 자기 손으로 다 죽여서 왕국에서는 반란분자로 낙인찍힌 십새끼가 되어버림. 그 후에 "예거애들이 귀족 죽이길래 내가 다 죽였음 ㅇㅋ? 역시 암귀새끼들이 다 글쵸 뭐~" 하고 왕한테 말해버리면 아다리가 대충 맞음
즉 자기가 그냥 양 쪽에서 나쁜 새끼가 되어주는 것으로 전설애들 운명을 구해주려고 했던 거고 전설 애들은 그 진상을 모르니 왜 배신했는지 확인하러 묘지에서 싸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