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조종사...
으음... 응?
조종사... 조종사...
어라... 이 목소리...
!!!
조종사... 나...
아니 해도 안 뜬 꼭두새벽부터 무슨 일이야?
나... 이제 오로리안 그만할래...
오로리안을 그만둔다고? 우리엘 너... 잠 덜 깻어?!
아니면 드디어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라도 난 거야!?
그리고 너 입고있는 그 옷은 또 뭐야!?
잠이 덜 깻냐고? 물론 아니지...
하지만 오로리안으로써의 삶은 우울으로 가득 차 있을 뿐, 계속해 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어.
그래서 난 서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흑마법 금서]에 따라 마법약을 만들어 봤어...
마법약?
책엔 이 마법약이 [오로리안을 변화시킨다] 고 적혀 있었어, 그래서 난...
이걸 마시면 오로리안의 신분을 벗어던지고 허무한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진짜로 마셨어?
마셨지~
뭔가 달라진 것 같아?
당연하지, 나 지금 너무 기분이 좋아, 아하하하---- 딸꾹!
(오로리안의 신분을 바꾼다기보다는 오히려 정신 상태를 바꾸는게 아닌가 싶은데...)
저기, 우리엘... 일단 쉬는게 어때? 왠지 너 정신 상태가...
마법약 때문에 이상해진 거 아냐! 나 아주 멀쩡해! 아하하하하하----- 딸꾹!
지금 난 최고의 상태야
이후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질러야겠지?
두줄 요약
난 오로리안을 그만두겠다 조종사!!!
최고로 하---이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