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못느끼지만 조종사와 교류로 점점 마음은 여는데 그게 무슨 감정인지 알아차리질 못함..

조종사를 볼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지만 마스크 때문에 그 누구도, 본인도 모름..

솔라드도 카렌도 듣지 못했던 미카엘의 목소리를 아이테르인 조종사는 들림.. 그래서 평소처럼 혼잣말하려던 미카엘의 주절거림도 다 들어버리는것임..
막 '당신과 있을땐 편안해집니다' 같은 낯부끄러운 대사도 해버리는데 다 들어버리는거임..

뒤늦게 숙소에서 자기가 그런말을 했다는것에 당혹감과 간질거리는 마음이 피어나는데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어쩔줄 몰라 하는거임..

그런 미카엘에게 지나가던 라파엘이 '요즘따라 미카엘 주변의 뇌전이 상냥해진거 같아서 좋아보여!' 같은 말을 들으면서 점점 빠져드는거임..

이런년이 연애 시작하면 집착이랑 애정 개쩔어서 개꼴릴거같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