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기록

90층 업로드 이후에는 번개만 좀 박아보다 안 해봤다

물은 최근에 다시 키우는 중


내 덱은 그냥 예시이고 이상적인 로스터는 따로 기입해둘 테니 그쪽을 참고하시길


대충 물부터 시작하자



1. 물


위가 내 로스터

가장 이상적인 로스터는

시로나, 라파엘/필리시, 카렌, 샤리, 클레이튼/바튼(풀돌)


쟁점은 라파엘에 대한 평가인데

나는 6돌 라파엘로 시작했기 때문에 무돌/3돌 상태의 3각 라파엘을 써본 적이 없다

따라서 라파엘이 무돌이라도 3각 단계에서 쓸만하다는 확언을 줄 수 없음

대신 6돌 3각 라파엘은 굉장한 어드벤티지를 제공함

카렌은 3돌이어도 유용하지만 3돌에서 선제공격이 뚫리지 않는 건 좀 아쉬움

그리고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필리시는 최강의 힐러임

힐러 자체가 체력이 빡빡한 경우가 아니면 기용되지 않기 때문에 좀 사기성이 퇴색되어 보일 수 있지만

9지 나오고 3성클이 절실한 구간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를 것


장점

-필리시 : 수속은 필리시 때문에 힐이 빡빡할 일이 없다

-카렌 : 수속의 이리돈?

-필리시, 카렌, 시로나/와타리 전부 순간이동을 들고 있기 때문에 포지셔닝이 굉장히 편함


단점

-로스터가 완성된 수속에 단점은 없다

-풀돌에 뚫리는 카렌의 선제와 긴 쿨타임 때문에 핵과금이 아니면 거두기 힘든 초반 폭발력

-좁은 버스터 풀,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로나 외의 대안이 없다=괜히 첫 단일 픽업이 시로나였던 게 아니다

-카렌의 넉백. 카렌은 분명히 훌륭한 딜러지만 대상을 벽으로 밀어버리기에 맞추면 곤란한 경우가 자주 생긴다.

(당연히 이건 다른 캐릭과의 스킬 조합이나 데미지를 포기하는 걸로 커버가 가능함)



2. 불


내 로스터가 상당히 기형적인 편이다

가장 이상적인 로스터는

카론/사메야마, 엘시, 파우스트/마지, 빅토리아/엘리스, 기용하지 않은 체인저 or 버스터

*타이니도 고려 가능

*극단적으로 빅토리아 온리 딜/힐에 전부 체인저로 채워도 무관함


보다시피 화속은 이상적인 어쩌고를 운운하기 어려울 정도로 로스터가 유동적이다

이유는 딜러 풀이 넓고 이리돈 같은 조커 체인저 대신 유사힐+딜인 빅토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구체적인 서술은 아래에서

화속이 단점이 적어 보이겠지만 하술할 두 가지 단점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물론 엘리스는 뎀감기를 들고 있는 유일한 힐러이기에 패치 방향에 따라 귀추가 주목될만 하다

또한 화속에도 이리돈 같이 조커형 대원이 나온다면 날아오르겠지


장점

-빅토리아 :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해줄 수 있는 빅토리아의 힐+카론급 딜

-도트뎀과 카론의 대각선 공격으로 인한 돌려깎기 용이

-압도적인 딜러풀 카론, 사메야마, 빅토리아, 레오나, 베니&쿠로 … 심지어는 바바라까지 기용할 수 있다


단점

-엘리스 : 최악의 힐러, 얘의 후달리는 성능으로 인해서 다른 힐러 2정 50으로 끝날 걸 3정하고 무기작까지 해줘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게임 체인저의 부재. 카렌, 이리돈, 히이로 포지션의 조커가 없어 5성 십자/4칸 체인저를 써야 함

(가끔 칸을 채워서 딜을 뿜어내야 하는 시점에 동선 구성이나 돌려깎기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이것)



3. 숲


나시리스가 없는 병신의 똥꼬쇼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상적인 로스터는

히이로, 아이리나, 나시리스 고정

펙트, 스칼렛(적어도 2돌), 미자드, 우라이아, 가브리엘(3돌 이상 고정) 중 2택


풀속성은 독을 위시한 상태 이상 요원이 많은데

덱 제한 5칸은 그딴 컨셉플을 위한 덱을 짜기엔 너무 좁다

(덱 제한이 빡빡한 건 이 게임이 가진 단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 너무 길어질 거 같으니 일단 패스)

그래서 기묘하게도 상태이상 요원은 그 어떤 덱에서도 잘 쓰지 않는다.

걍 좋은 캐릭을 쓰다 보니 상태이상이 붙어 있는 거지

그나마 나은 풀덱의 특징이 보통 덱에 들어가 있는 가브리엘과 우라이아, 펙트가 강화칸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강화칸의 어드벤티지가 너무 낮다 보니 나온 게 히이로가 아닌가 생각함


장점

-아이리나 : 최강의 보스딜

-아이리나2 : 잡몹 처형(80층 오징어 2차분열에도 먹힌다, 미자드도 처형을 갖고 있지만 아이리나의 처형 HP 한도가 더 높다)

-히이로 : 강화칸의 포텐셜을 굉장히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체인저/딜러를 겸할 수 있음 현재 시점 최고 사기캐중 하나

-덱 구성이 비교적 편함(6성 딜러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리나가 초회 5성 정가 대상, 히이로 단독 픽업)

-3돌시 강력한 초반 포텐셜. 히이로, 가브리엘, 미자드가 3돌에서 선제가 뚫리고 아이리나 역시 2돌에서 선제


단점

-로스터가 완성된 풀속에 단점은 없다

-아이리나3 : 액티브 사용시 다음 턴의 딜이 사라진다.(리더를 히이로로 가져가거나 턴 당 칸 배분으로 상쇄가능)

-나딘, 유니메트, 타이니와 같은 범용 저랭크 체인저가 없음.

(오피나라는 애가 있긴 한데 2턴 1칸 체인저다. 1턴 1칸에 랜덤 어드벤티지도 제공하는 유니메트를 생각하면 안 쓰는 게 속 편함)

-딜러에 아이리나/히이로 외의 대안이 없음. 상술한 단점과 겹쳐 덱 접근성이 매우 낮음



4. 전기


이상적인 로스터

미카엘, 이리돈, 그로누 고정

나딘, 베벌리, 네메시스(풀돌) 중 1택


꽤 이른 픽업(이중이지만)으로 이리돈이라는 환상적인 조커를 들고 시작할 수 있기에

수속 다음으로 접근성이 높은 덱이라고 생각한다

디나, 테사, 나딘, 유니메트 등 얻기 아주 쉬운 캐릭들도 포진해 있음.(디나는 좀 하자가 있지만 걍 줬고)

그리고 비비안은 잡몹전에서 굉장히 유용한 요원이라고 생각함

스나이퍼인 만큼 잡몹전 딜은 버스터에 꿀리지 않고, 모든 잡몹의 발 아래에 뇌속 발판을 생성한다

뇌속의 색깔은 역설적이지만 무색무취한 안정성으로 대변된다

압도적인 딜도 초반 빌드업도 없지만(초반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음) 턴을 굴리면서 현자타임이 적음



장점

-이리돈 : 체인저형 액티브와 버스터형 꽉찬 연쇄를 들고 있는 조커

-그로누 : 보스 딜에 뛰어난 가로 3칸 연쇄와 굉장히 훌륭한 감전 상태이상

-나딘 : 훌륭한 힐량과 자속 발판을 제공하는 힐러(힐이 밀리지 않는 지역이어도 기용할 수 있는 힐러는 굉장히 유니크함)


단점

-미카엘, 이리돈이 3돌에 선제를 제공하지 않기에(역시 핵과금이 아니라면) 초반 빌드업이 비교적 약하다



5. 여담


(1) 십자 체인저의 돌파


모든 공략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지만, 십자 체인저의 풀돌 체감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여간한 핵과금이 아니라면 5성 풀돌도 쉬운 게 아니다.

정가로 올라오면 기꺼이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뜬 적이 없으니까.

서비스 측에서도 십자 체인저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다면 짧은 시일 내에 정가에 뜰 거란 보장도 없다.


그러나 돌파 없이는 쓸 수 없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십자 체인저는 그야말로 게임체인저다.

풀돌이 아니라면 초반 빌드업 측면에서 어드벤티지를 가져갈 수 없지만

그 쿨이 돌아왔을 때(2돌 4턴) 체인저 두명 분의 역할을 한다.

43층 같이 타일 어드벤티지를 0으로 만드는 보스의 경우에는 더욱 그 효용이 크다


요컨대 풀돌이 아니라 하여 십자 체인저가 쓰레기다? 라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마지, 바튼 같이 공격 형태가 훌륭한 경우에는 타 속 십자 체인저보다 더 쉽게 기용할 수 있다.


(2) 스나이퍼의 구림


스나이퍼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스텟을 가지고 있으며, 잡몹딜에 특화된 스킬셋을 들고 나온다.

그러니까 잡몹전에는 스나이퍼 쓸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는 질문은 아주 타당한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네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나이퍼 대부분이 범위에 제한이 있다는 것.

대부분의 버스터는 연쇄로 주위 2서클 타격이 가능한데, 스나이퍼의 연쇄는 해봐야 3서클이 최대이다.

그 포착 범위에서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둘째는 계수가 매우 저열하다는 것.

버스터의 1칸 딜 계수보다 스나이퍼의 전체 공격 계수가 낮다. 말이 더 필요한가?


셋째는 액티브 쿨타임이 매우 길다는 것
(내가 5돌한) 코놀리의 경우에는 액티브 쿨이 5턴이다. (3돌하면 4턴)

풀돌한다고 선제를 주느냐? 아니다. 팀에 대한 데미지 버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하자는 건지


넷째는 4칸짜리 잡몹도 있다는 것.

대부분의 잡몹은 4칸 주타겟 놓고 패다 보면 같이 평타맞아서 죽어있다.


결국 쓸만한 딜러는 처형, 순간이동 등의 유틸을 대거 확충해서 나온 미자드나

타일 체인지가 가능한 비비안 정도인데

솔직히 걔네도 들어갈 자리가 없다.

진짜 코놀리는 어디다 쓰라고 만든 것인가?


차라리 상태이상형 서포터를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