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메인 스토리나 캐릭터의 측면에서 보자면

오로리안들이랑 메시지 주고받는 기능은 다른게임에 비해서 훨씬 좋은거 같음.

이런 자잘한 요소들이 스토리에 대한 몰입을 더 늘려주는 요소인거 같음

자기가 스토리를 진행할 때마다 그 오로리안이 인사하거나 연락해 오는등, 스토리가 수동적인 글 읽기라기보단 더 생동감 있어보이게 하는 요소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멘델슨이 죽었을 때임.


멘델슨은 슈모르랑 조종사외에 살아남은 또 다른 아이테르였고 스토리 전개에 핵심적인 요소인 3가지 부품을 알려주고 죽는 역할임

멘델슨의 역할 덕분에 조종사 일행이 계속해서 여행할 이유가 생기는거기도 하고

다만 멘델슨은 과거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꽤 떡밥이 많은 캐릭터였는데에도 불구하고 금방 퇴장한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음

이부분은 지금 있는 엑스트라 기능이나 이벤트 통해서 자세히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함

멘델슨이 인상적으로 남았던 이유는 위에서 말한 메시지 기능을 잘 활용했기 때문임.

직접 보는게 나을듯

멘델슨은 다 알다시피 하늘을 나는걸 보지 못하고 죽음.

대신 끔찍했던 기억 대신 히이로의 앵룡을 보고서 아름답다고 하며 죽음









잊을까봐 말하는건데 스윗 오로리안 거츠더가 공격 막아서는 장면은 잘 그린거 같음


그렇지만 스토리적으로보면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

왜 스예트는 암귀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전혀 안나온데다가 같이 나오는 샤를이라는 애는 어떤 정보도 풀리지 않아서 떡밥이 미해결된 부분이 있음

이런 부분은 거츠더의 기억을 사이드로 내야 설명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메인스토리에서 이미 풀어버렸고 거츠더가 그정도로 비중있는 인물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스예트는 암귀가 되기 이전엔 아래처럼 생겼음











스토리 외적으로 보면

메인화면 대사 기능이 조금 눈에 띄었음

항상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게 아니라 시간마다 인사를 다르게함

늦은 시간에 접속하면 건강에 해롭다고 걱정하거나 제발 퇴근시켜달라고 징징대는 오로리안을 볼 수 있음

위에서 말한 메시지 기능은 작은 이야기들을 푸는데에도 장점으로 작용함

플레이어가 메인스토리를 깨지않아도 가끔씩 메시지가 옴

오로리안마다 다 다른 내용인데 싱거운 말장난부터 시작해서 그 오로리안의 떡밥과 관련있는 내용까지 자연스럽게 풀 수 있음.

이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건 이스타반의 기억 영상인 [충성과 정직]일거임




























저번 글에서 설명했던 '움브라톤'에 대해 간단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임

움브라톤이 어떤 사회고 어떤 규칙과 규율이 존재하는지 이스타반과의 대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음.


이런식으로 각종 세세한 설정들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는 경우가 많음

물론 사이드 스토리 뿐만아니라 메인 스토리에 직접적인 복선을 사이드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음


그 예시가 카프카의 기억영상임.


















스카이워커가 직접적으로 죽는다는 떡밥을 카프카의 기억영상에서 푸는 경우도 있음.

메인스토리에서 슈모르 씹년이 스카이워커를 개박살 내버리면서 스카이워커를 죽었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보면 조종사는 참 불행한 편임

살아생전 지하에 갇힌채 살다가 나와보니 자기 동족은 다 죽었고 그나마 남은 동족은 한명은 죽었고 다른 한명은 씹년이고

게다가 그년한테 자기를 돌봐준 콜로서스도 죽고

이게 다 작중 시점으로 고작 몇달 만에 일어난 일임





참고로 카프카와 프란츠는 그 프란츠 카프카에서 따온게 맞음

-병신-


다만 이름만 닮았고 큰 관련성은 없음.






뿌이구밍의 스토리를 봤을때 느켜지는건 전개가 빠르고 답답한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음.

복잡한 떡밥도 없고 시원시원하게 진행함.

이전까지 했던 명일방주와 대비되는 장점임.


명일방주의 경우 세세한 설정이 장점이지만 사이드 이벤트와 메인스토리에서 설정을 잘 풀지 못하거나 떡밥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은체 새 떡밥을 주는 경우가 있었음

물론 이벤트마다 다 다르긴 한데.



다만 백야극광은 마냥 장점만 있는건 아니라고봄

예를들어서 이전 사메야마 나오는 이벤트에서 병신같이 답답한 행동이나 이런걸로 욕 존나먹는걸 보면 꼭 스토리를 잘 짜는것만은 아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부분이나 다소 개연성이 떨어져서 급전개되는 부분도 종종 보임


빠르고 이해가 쉬운 전개가 장점이지만 한번쯤은 플레이어들이 깊이있게 생각해볼만한 스토리를 넣어도 된다고 생각함

떡밥같은것좀 던지고 그래야 백붕이들이 행복회로 풀가동 하면서 백야뇌 돌리고 그러지


그렇다고 빵쯔처럼 매스토리가 깊고 어두운건 아니고






























아 그리고



브금 재생기능이랑 빠른수령기능 너무 좋더라


명일방주에는 저런거 없음


해묘 시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