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성에선 매년 북방,일루미나,백야성을 포함한 각 세력에서의 최고 음료를 뽑는 대회를 연다고 한다

올해 참가자는
백야성의 우라이아
진리의 결사의 엘시
일루미나의 바이스가 나왔다

심사위원들이 둘러싼 연회장에서 첫번째로 우라이아가 음료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윽한 풀내음과 울려퍼지는 성가대의 노랫소리와 함께 우라이아의 가랑이 사이에서 음료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심사위원들이 노랫소리와 풀내음에 심취하고있는도중

폭포와 같은 소리가 울려퍼지며 순식간에 바닷내음이 퍼지기 시작했다

바로 바이스또한 음료를 제작하기 시작한것이었다 바닷가의 비릿하면서도 청량한 냄새에 풀내음과 노랫소리는 묻혀버리고 심사위원들의 감각이 바이스쪽으로 쏠리기 시작하였다
바이스가 승리를 확신하며 미소를짓던 그때

한 심사위원이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저기 와인이 있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그쪽에서는
우렁찬 폭포소리도 울려퍼지는 성가대의 노랫소리도 없었지만
마치 루비와도 같은 광채를 발하는 새빨간 음료가 컵을 가득 채우고있었다

모두가 놀란 그때 음료의 주인인 엘시가 말했다

"저 오늘 그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