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시킨 다음에
출산 직후 수면제 먹여서 깨어나면 유산이라고 구라치고
당분간 혼자 키우다가
2~3년 뒤에 니년이 못 낳아서 입양한 예쁜 아이라면서
몰래 키우던 아이를 데려와 정성껏 기르며 슈모르는 육아 손도 못 대게 한 다음 슈모르한테도 관심 안주고 아이만 키워서 질투와 열등감에 가득차서
아이를 증오하는 슈모르에게
아이가 10살 되는날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며
내가 지금까지 증오했던 아이가
내 딸이라는 사실에 혼란에 빠져
실신하기 직전의 슈모르를 보면서
무발기 사정하는 조종사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