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즈의 액티브 스킬 '희생 의식'의 설명에는 뻥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자신의 현재 HP 15%를 소모'라는 부분.

출혈 누적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입도 안되어 있다.

15% 마다 출혈 스택 1씩 늘어난다지만 그것까지 기재하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선 출혈은 넘어가겠다.



HP 40039에서 희생 의식을 치러보자.


소모 HP는 8008로 40039 / 100 * 20 = 8007.8로 소수점 올림이나 반올림되어 20%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측 상단에도 80% 표기가 되어 있고, 결국 자신의 현재 HP가 아니라 파티 전체의 현재 HP 중 20%를 소모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꺼무위키에 보면 27.75%를 소모한다는 둥 이상한 소리가 써져있다. 그람의 주속성도 수속성으로 나와있으니 그러려니 하자.


사실 그렇게 잘못 알려진 이유가 있는데 다시 우측 상단의 HP 퍼센티지를 확인하면 74%로 80%에서 수치 변경이 확인된다.

왜 그럴까? Why?


다시 한 번 액티브 설명을 읽어보자. 막 줄에 그 이유가 있다. 이를 고려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나일즈 쓰다보면 밑 줄 내용마저 뻥카 같겠지만 저건 엄연히 뻥카가 아니다. 뻥카 같아보이는 이유는 이따가 상세히 알랴줌.


나의 나일즈쨩은 6675의 HP를 갖고 있기 때문에 희생 의식을 치를 때마다 이론상 3337.5만큼 파티의 최대 HP가 늘어난다.

참고로 이 효과는 영구다. 09라 알고보면 이론상 한계치가 존재하지 않아 번개만 찾는 깨끗한 사막 공방전의 숨은 꿀캐라는거다.


HP 최대 한도를 비교해 보자. 43377 - 40039 = 3338 이므로 역시 반올림이나 올림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파티의 최대 HP가 늘어났기에 결과적으로 우측 상단의 퍼센티지가 80%에서 74%로 변경된 것.

이 점은 영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80%를 놓쳐도 무리가 없다.

아무튼 계산기로 확인해보면 73.84328100% 쯤 나온다.


다음은 데미지 공식이다. 3각 기준이긴 해도 파티의 현재 HP에서 20%를 소모한다고 했으니

이론상 2170의 20%인 434만큼 자해하게 된다. 2170에서 434를 빼면 남는 HP는 1736이다.

현재 최대 HP인 74142에서 1736을 뺀만큼의 방어 무시 데미지(고정 데미지)가 들어갈 것이다.


이론상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

파티의 최대 HP - (파티의 현재 HP - 파티의 현재 HP / 100 * 20)

이러면 무슨 멍멍이 소린가 싶을테니 직관적으로 계산기 돌려줄게.

계산기 돌렸으니 맞는지 확인해보자.


우선, 소모 HP 434 합격이다.


데미지 72406 합격이다. 오류는 아직까지 다행히도 없는 것 같다. 혹시라도 틀린거 있으면 뭐든 알려주어~

이 놈은 범용성도 나쁘지 않아서 겉만 화속성이지 무속성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수속성의 까다로운 보스 ㅎㅇ롱거한테 대들어도 된다.

최대 HP 상승이 영구라 스택 쌓아서 가는 것마냥 기본적으로 희생 의식을 치르면 치를 수록 강해진다.

물론, 덩달아 많이 퍼맞아야 강해진다. 그러니 경건한 마음으로 HP를 회복할수록 희생 의식의 고정 딜은 약해지는 거야.


즉, 액티브 고정 데미지를 세게 때려주고 싶으면 일부러 맞고 다니는 둥 HP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까딱 잘못하다간 그대로 골로 가버리기 때문에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볼 수 있다.

운용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이므로 주의해서 기용하고 가급적 제대로 알고 쓰자.


이번 사막 공방전은 웨이브가 길어서 그런지 리더 변경에 제한이 없는데 공방전에서 나일즈 따위 아마 아무도 안 썼겠지만

나일즈를 기용할 경우 리더를 막 바꾸다 보면 뭔가 HP가 들쑥날쑥한 듯한 오묘한 점을 느끼게 될텐데 이번에는 이에 대해 알아보자.

나일즈 쓰다보면 최대 HP가 설명과 달리 안늘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러한 측면과 연관이 있다.

아까 초기 HP 40039 버전에서 희생 의식 한 번 쓴 상태로 돌아가서 리더를 누구든 좋으니 바꿔보자.


삘리시로 바꿔봤다. 보다시피 최대 HP는 유지되고 있고, 아직까진 문제가 없다.


힐 때려보자.


최대 HP가 원래대로 돌아갔다...... 그만 알아보고 싶지만 인내심을 가져본다.


다음 희생 의식을 치르기 전까지 HP가 회복될 경우

최대 HP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좀 전의 상태에서 HP를 한 번 더 채우고 시간을 적당히 끌다가 희생 의식을 다시 써보자.


40039면 HP 8008를 소모해야 되는데 소모량이 이상하다.


데미지도 이상하다. 소모량부터 이상하지만 공식대로라면 HP 100%인 저 상황에서 소모량 만큼인 8578의 딜이 나와야한다.

이 자식 진짜 이상하다.

그러니 그만 Araboza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알고 보면 간단한 원리다. 이건 영상으로 확인하자.

리더를 바꾸고 HP를 채워서 일시적으로 줄어든 최대 HP지만, 실제 HP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걸 증명하는 점으로 현재의 HP가 턴이 시작되면서 뜬금없이 현재 체력이 상승해서 108%가 되어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40039에서 43377로 상승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 HP는 양쪽 다 43377쪽이 맞음.


이게 놔의 실제 현재 HP인 것이다. 놔의 HP한도는 사실은 43377이 맞고, 43377 이내까지 회복이 가능했던 것이다.

표기만 그렇게 안 보일 뿐...... 위 영상에 나오지만 여기서 HP상황 다시 나갔다 들어와보면 바로 40039 / 40039로 회귀한다.

물론, 이건 가짜뉴스다. 쌍방향 40039가 모두 눈속임인 것이다!


그럼 여행개의 사기 행각도 증명할 겸 가짜 정보에 속지 말고 실제 HP를 갖고 계산해보자. 43377 / 100 * 20 = 8675.4

실제 소모 값은 8676이므로 여기서 반올림이 아니라 올림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데미지도 공식대로 잘 들어가지만 늘어나지 않은 40039가 아니라 43377로 계산됨을 알 수 있다.

실제 한도에 맞는 실제 HP 100% 상태라 그래서 소모값 그대로 들어가는 것.

아까 같은 경우는 40039보다는 높은 HP를 가졌으나 43377보다 낮은 HP를 보유하여 발생한 현상.


실제 HP 한도는 43377이었기에 2회분 희생 의식으로 이제 43377 + 3338 = 46715가 된다.

뭐, 여기서 리더 바꾸고 힐 때리면 또 표기상은 40039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제로 써보면 이게 뭐야 왜 이러지 하고 헤매이면서 눠히들의 능지나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탓할게 아니라

스킬 설명부터 이따구로 만든 여행독한테 凹 날려주어라.


HP 한도 왕창 늘려서 리더 바꾸고 HP 꽉꽉 채운 후 맞고 다니면 표기상 수치 미만에 도달할 때까지

HP가 줄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 무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데 속지 말자.


세 줄 요약

1. 3각 기준 소모 HP는 현재의 20%이고, HP 한도 상승은 영구 누적

2. 리더 변경 후 HP 회복시 HP 한도가 원래대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아님.

3. 눠의 나일즈가 약하다면 눕지 않을 만큼 적당히 퍼맞고 다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