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에 대한 정보

[이름] 파로마

[별명] 가시 엉겅퀴

[성별] 여

[키] 171cm

[생일] 9월 30일

[출생지] 백야성

[속성] 숲

[소속 조직] 진리의 결사

[전투 방식] 피의 가시덩굴

• 그녀의 경력

파로마 씨의 말투는 정말 재미있어. 파로마 씨는 항상 엄숙한 말로 대화를 시작해. 글에서 쓰는 말투나 귀족의 언어도 쓰고 말이야. 그러다가는 또 아주 쉬운 말을 하는데, 가끔은 거친 말도 하곤 해... 대체 어떤 경험을 해왔길래 그런 대화 방식을 사용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니까.

파로마 씨는 백야성의 작은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고 들었어. 귀족 언어 같은 건 아마 그때 배운 거겠지. 근데 파로마 씨는 진리의 결사의 다른 사람들이랑은 다르게 그저 백야성에 불만이 있어서... 아니지, 백야성이 「거슬려서」 진리의 결사에 가입한 모양이야. 파로마 씨가 보기엔 진리의 결사가 줄곧 백야성을 거스르는 세력으로 보였으니, 그걸로 이유는 충분했겠지.

참, 파로마 씨의 말투에 적응하고 나면 사실 재미있는 점도 꽤 느낄 수 있을 거야. 「정의도 가끔은 결근을 한다」라거나 말이지...

──바이스

• 그녀의 이야기(1)

만물은 백야 아래에, 파로마도 그 아래에. 자세히 곱씹어 보면 말이 앞뒤가 그럴싸하게 맞지 않아?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나도 한때는 백야성에 살았으니까. 가문의 지위는 비록 서민보다 조금 높을 뿐이었지만, 어쨌든 귀족이기도 했고 말이야. 내가 거길 떠나지 않았다면, 백야성에서 날 만났을 때 무릎을 꿇어야 했거나, 적어도 먼저 인사를 해야 했을 거야. 정말 이상한 풍습이지? 안 그래?

근데 우리 가문도 귀족이었지만, 우리보다 더 큰 귀족도 있거든. 응, 그런 대귀족들을 만나면 내가 저들한테 인사를 해야 돼. 생각해 봐. 그것도 나름대로 「공정」하다니까. 넌 나한테 무릎을 꿇고, 난 저들한테 인사를 해. 저들은 기분이 나쁘면 나한테 성을 내고, 나도 괴로우면 너한테 화를 내겠지. 다들 그렇잖아~

그래서인지, 왠지 아버지는 그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봐. 그래서 날 여명 아카데미에 보냈고, 신전의 교육을 받고 수녀가 되길 바라셨어. 아카데미에 있으면 세속적인 영향을 덜 받게 될 테니까.

• 그녀의 이야기(2)

백야성은 모든 백성을 보호한다. 그건 내가 백야성에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말이야. 그래, 대륙의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면 백야성 사람들은 확실히 먹고살 걱정은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가 천국은 아니야. 만약 백야성의 법을 어긴다면? 맞아. 법이란 건 재앙이야.

그날의 이야기를 해 줄게.

내가 점심 기도를 마친 직후였어. 갑자기 백야성의 경비병들이 아카데미에 찾아왔고, 나한테 우리 가문이 처벌을 받아 모두가 다운타운으로 추방됐다고 말했어. 갑작스러운 변고에 난 당황해서 어쩔 줄은 몰랐고, 눈앞의 현실을 믿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경비병들이 내민 추방령의 내용은 확실했고, 바로 그때 난 루미나를 다루는 능력을 잃어버렸어. 결국 더는 수녀가 될 수 없었지.

그 뒤로 얼마간 나는 계속해서 빛의 신께 기도했고, 수많은 기도문을 외웠어. 지금도 잊어버리질 않는다니까. 하지만 그 기도문들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지.

• 그녀의 이야기(3)

우리 가문이 백야성의 다운타운으로 쫓겨난 후, 진정한 「심판」이 곧 찾아왔어. 이럴 때의 백야성은 정말 효율적이었지. 빠르고 정확했고 말이야. 응, 그게 바로 백야성의 사람들이 「정의」라고 부르는 것이었지.

날씨가 무척 더웠던 오후였던 것으로 기억해. 난 다운타운의 작디작은 집에서 부모님과 가문을 위해, 그리고 내가 다시 신전으로 돌아가 다시 수녀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 하지만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내 환상은 끝이 났지.

난 한 번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백야성 경비병들이 부모님에게 반란죄 체포령을 내미는 걸 보았어. 반란? 아버지는 그저 가문의 변두리에 속할 뿐이었고, 그저 자신의 무력에만 마음을 쏟는 단순한 분이셨지. 어머니도 집에만 계시는 분이었는걸... 그런데 반란이라니? 이런 농담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백야성은 공정한 곳이잖아? 하하, 공정! 난 부모님이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경비원들에게 붙잡히고는, 그저 나만 풀어달라고 간구하는 모습을 보았어. 하지만 저들은 「공정」하게 날 붙잡으려 했고, 그 순간 부모님은 마침내 저항했지... 난 경비병들이 부모님에게 칼을 휘두르는 것을 봤고, 부모님의 마지막 외침은 「도망쳐」였어.

• 그녀의 이야기(4)

백야성에서 탈출하는 과정은 기억이 잘 안 나. 누군가 날 도와줬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황무지에 있었어. 그리고 내가 이성을 되찾게 만든 건 손바닥 안의 통증이었지.

알고 보니 부모님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 있을 때부터 난 줄곧 신전의 휘장을 손에 쥐고 있었어. 그건 내가 아카데미에 들어갔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거고, 신전이 수녀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믿음의 상징이었어. 그래서 난 신전에서 쫓겨난 뒤에도 그걸 버리지 않았어. 그땐 언젠가는 다시 아카데미로 돌아가 수녀가 될 거라 생각했거든.

하지만 손 안의 휘장은 내가 너무 세게 쥔 탓에 피로 물들어 있었고, 난 이제 내가 백야성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 하지만 그 휘장은 왠지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지. 그리고 그 휘장의 문양은 원래 백야성 신전의 것이었는데, 다시 보니 내가 전혀 모르는 문양으로 바뀌어 있었어. 하지만 그건 분명히 내 것이었어. 백야성의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그 휘장은 내 「주화」가 되었던 거야. 그날 밤 내 머리카락은 하얗게 새버렸고, 그때부터 난 내가 백야성에 속하지도, 수녀가 되지도 않으리라는 걸 알았어.


• 메인 화면 환영 음성

해피 뉴 이어.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

기본 개방    

아주 평범한 하루가 시작됐어. 보통이 아니라면 피차 이곳에 없지 않았겠어?

기본 개방    

조종사, 왜 사람들은 「아름다운 새벽」이라고 말하고 싶어 할까? 흐리면 어떡해?

기본 개방    

저녁엔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해야지. 아직도 일하는 사람들은 불쌍하네.

기본 개방    

밤에 사람은 조용해져... 생각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인 것 같네. 아, 근데 그것보단 졸린 것 같아.

기본 개방    

• 메인 화면 교류 음성 그룹

가시 돋친 가시덤불은 사람을 해치지 않고 조용히 존재할 뿐. 누군가 내뱉은 말은 대세를 다치게 하고, 피를 흘리게 한다. 무서운 건 어느 쪽일까?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즉, 생각하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아. 그럼 생각을 그만둔 난 조종사한테 보일까?    

「정의는 지각해도, 결석하진 않는다」... 너무 늦어서 땡땡이칠 수도 있으려나...    

목에 걸고 있는 주화가 보고 싶다고? 좋아, 나처럼 이로 깨물거나 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오로리안 1각성 시 개방    

신념이란 무엇보다도 강력한 버팀목... 하지만 집도 다리도 신전도 실제로 필요한 건 석조의 기초야.

오로리안 2각성 시 개방    

단발머리 여자애가 보여? 그 애의 일이라면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어...

오로리안 3각성 시 개방    

「심판의 때가 찾아온다」... 악인이 심판 전에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뭐, 도망쳐 버렸다고 할 수 있으려나?

호감도 2레벨 달성 시 개방    

「신념이 없는 인간은 짐승이 된다」... 백야성의 목사가 그랬어. 하지만 「사람도 아니다」라든가 「인면수심」이라든가 하잖아...?

호감도 5레벨 달성 시 개방    

백야성에 가봤어? 그 녀석들의 「고귀하고 흔들리지 않는 정신」이 느껴졌어? 정말 대단하네.

호감도 8레벨 달성 시 개방    

「빛의 신 아래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흥, 「평등」하게 다루는 건 일부 사람들뿐이잖아.    

가시투성이의 가시나무에는 꽃이 만발해. 정말 아름답다니까. 잘 봐줘.    

「확고하게 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처음에 길을 잘못 들면, 갈수록 목적지에서 멀어지지 않아?    

• 대기

악착같이 일하는 것보다 한가한 게 좋아. 가끔은 한가롭게 가시덤불을 쓰다듬으면서 주화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 어시스턴트 변경

좋은 경치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 어떻게 하면 백야성 일당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든지.    

• 오로리안 획득

나는 파로마, 운명이 우리를 맺어줬어. 근데 잘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우연인 것 같아. 아무튼, 잘 부탁해.    

• 레벨업 성공

녀석들에게 반항할 수 있는 힘... 강해졌어.    

• 오로리안 각성1

휘장에 새로운 무늬가...    

• 오로리안 각성2

가시나무의 문이 날 받아들여.    

• 오로리안 각성3

산산조각 난... 과거.    

• 편대 진입

내가 나설 차례야?    

• 액티브 스킬 준비 완료

붕괴는 가까워.    

• 명령 대기

붕괴의 때를 기다리고 있어.    

• 액티브 스킬 시전

무너져라!    

지나간 날에 결별을!

오로리안 1각성 시 개방    

• 연쇄 스킬 시전

바늘방석이야.    

피의 바다에 가라앉아.    

• 리더 출전

내가 리더? 그럼 너희들 마음대로 해.    

• 전투 승리

이긴다면 나중은 아무래도 좋아.    

• 전투 패배

뒤를 향해 전진해.    

• 로그인 보이스

백야극광.    

• 콜로서스의 방 교류

여기... 좁네.    

• 선물 받기

응? 그냥 그렇네.    

감사 인사해둘게.

호감도 5레벨 달성 시 개방    

• 좋아하는 선물 받기

재미있네. 정말 재미있어.    

아름답네... 고마워.

호감도 5레벨 달성 시 개방    

• 콜로서스의 방 터치

진리란 건 찾을 수 없어. 가공의 말에 지나지 않는 것. 안타깝게도 녀석들은 그걸 몰라.    

백야성의 목사가 말했어. 「신념은 원동력이지만, 그것으로 배는 못 채운다」라고 말이야.    

진리가 그대를 축복하길. 뭐, 그런 게 진짜 있다면 말이지만.    

「빛의 신이 만물을 창조했다」... 그럼 암귀를 만든 것도 녀석들 아냐?    

펙트랑 내 공통점은 가시나무뿐이야. 그 외엔 일절 없어.    

「포기하지 마!」 웨인의 말버릇이야. 확실히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지만, 나한테는 「어수룩한 녀석」이랄까.    

가시나무는 고난에 찬 운명의 상징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반항의 정신을 상징한다고 생각해.    

거짓된 신념은 광신자가 가장 사랑하는 거야. 더 거짓일수록 그런 녀석들의 사랑은 깊어지고, 광기는 폭주해.    

겉은 큰데, 속은 별로 안 넓어. 게다가 날 수 있다니, 재미있네.    

• 오로리안 전기1

만물은 백야 아래에.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아줘. 나도 옛날에는 수녀였다고. 의외지?    

• 오로리안 전기2

「백야성은 그 백성을 지켜준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 부모님은 왜 내 눈앞에서 돌아가신 거야? 아니면 그게 백야성의 「공정」한 심판? 결국, 녀석들은 입만 살았을 뿐이야.    

• 오로리안 전기3

어떤 일이든 발뺌하고, 패기가 없어. 누구나 부러워하는 백야성 귀족은 사실 그런 거야.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차라리 서민으로 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