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사방에 쌓인 눈은 일년 내내 녹지 않으며, 잔잔한 물결이 한 번도 일지 않은 거울 호수.

이런 신비한 마경에 나시리스는 살고 있어.


나시리스는 자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

그렇기에 그녀는 베들레헴이 자신에게 말해준 과거를 믿고, 그녀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어


근데 이야기(4)를 보면 조금 이상해

기억이 없는 그녀에게 언니라는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

그러고는 거울을 가지고, 북방을 지키라고 말해.


근데 상식적으로 봤을때, 가족이 암귀한테 죽었는데 언니가 있었다면 저런말을 과연 할까?


콜로서스에서 나시리스와 콘스탄틴이 만나면 저런 대화를 해.

북방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거울 호수.

언니는 그 거울 호수 속에 있다고 해


여기서 이제 조르아가 나와


조르아가 히이로를 믿고 따르는 이유는 죽을 위기에서 구해주었기 때문.

조르아는 [ 영계의 바다 ] 라는 곳에서 죽을 뻔했고, 그 비밀의 실마리를 줄 비성 결정체를 가지고 있어


엄청나게 위험해 보이는 비성

이것은 무엇일까?


영계의 바다에서 나온 것이야.


그럼 이 바다와 호수의 관계를 알아보자


마찬가지로 조르아가 나시리스와 대화를 하면 나오는 대사야.

영계의 바다 = 거울 호수 인거지.


여기서 '환각'에 주목을 해야해


거울은 고대의 유물이야

'환상'을 만들어내는.


나시리스의 문장의 밑을 보면 [ wondering for an eternity ] 라 적혀있어.

영원을 궁금해 한다는 뜻


결국, 거울 안의 언니를 그녀는 알 수 없다는거야.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거울 속의 인물은 누구일까?

나는 여기서 이번 스토리를 생각했어


우리는 거울호수 너머로 베들레헴의 과거를 보았어

즉,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를 보고 체험하며 직접 소통할 수 있었지. 대화와 상호작용 같은.


콘스탄틴과의 대화를 보면, 나시리스의 거울은 이 호수를 비치고 있어.


북방의 봉인된 기억


'우리' 와 '자신'


두개의 세계


나시리스의 기본 일러는 두 자매가 손을 맡대고 있어

그런데 만약, 

거울이 보여준 세계가 미래라면 어떨까?


거울 속의 그녀는 나시리스의 언니가 아닌, 미래의 나시리스 본인인 것이지.

그래야 현재의 내가 영원히 미래의 나를 알 수 없지 않을까?


나시리스는 3각을 하면 SD가 역변을 하는 캐릭터야


조종사가 오로리안을 만났을때의 디폴트는 1각 전, 순수 명함 상태야.

조종사가 그들과 여정을 함께하며 성장을 하게 돼


가장 이해하기 쉬운건 노비오와의 채팅을 보면 돼

노비오는 자신이 긴 시간을 살아왔지만, 새롭게 강해졌다고 했어


즉, 조종사를 만나서 각성을 한거야


그렇다면 나시리스이 각성 대사를 봐볼까?

각성1 : 과거와 미래, 더욱 선명해지는 것은 무엇일까


각성2 : 두 세계 (현재와 미래) 운명의 동일화


각성 3 : 차원을 넘어 '자신'을 찾은 나시리스


베들레헴은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그 능력을 통해 백야성의 위기를 예언하고, 백야성이 엇나가지 않기를 바래.


이 모든 능력이 시간이 얼어붙은 북방과 관계가 있다면 어떨까?

북방에 사는 모든 오로라안은 전부 시간과 관련이 있어


노아는 북방이 얼어붙지 않았던 때를 기억할 정도로 오랫동안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고


루이스 또한 예언서를 지니고, 미래를 볼 수 있어


나시리스 스토리를 보면 계속 나오는 꽃, 수선화.

언제나 거울 호수를 들여다보고 있는 이 꽃의 꽃말은 자기애야.

나르키소스의 이야기를 담은 꽃


거울 속 '나시리스의 언니'는 과연 누구일까?

거울이 보여주는 환상일 것일까? 아니면 나시리스의 미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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