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의 무기는 군용 대검 알라메인,
레비가 등장한 시기는 사막공방전 스토리이다.


사막... 알라메인?

 


과거 나치 치하의 독일엔
굉장히 유능한 장군이 있었는데 바로 에르빈 롬멜이다.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을 지휘하면서
각종 잔꾀와 기발한 전략, 탁월한 기계화 지휘 능력으로
사막의 여우라 불리던 장군이었는데

그의 아프리카 무대의 막을 내린 마침표가
바로 레비 무기의 이름인 "엘 알라메인" 전투이다.
히틀러에게서 엘 알라메인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롬멜은
필사적인 지휘로 방어선을 지켰는데
이 때 연합군에게 지휘관으로 온 장군이
괴팍한 명장 버나드 로우 몽고메리였다.

직접 차나 항공기를 타고
전장을 뛰어다닐 정도로 대담한 롬멜이었는데
적과의 전력 차를 빠르게 파악한 그는
본국으로 보급을 1만큼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실제 지급받은 것은 2할뿐이었고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롬멜은 지뢰를 통해
적이 퇴각하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지역에
광범위한 장애물을 설치하면서 적을 방해하여
결국 전투를 개싸움으로 만들게 되고
우세한 연합군을 수렁으로 끌어들여
양 측 모두 승패를 장담치 못하는 전개로,
연합군 역시 철수를 염두에 둘 정도에 내몰린다.

그러나 곧 지병이 도진 그는
병의 치료를 위해 본국으로 후송되었는데
이 시기동안 체계가 무너진 독일군은
유능한 지휘관의 부재를 비롯하여
보급과 병력 및 무기의 차이 사유와
설상가상으로 미 연합군의 증원때문에
문자 그대로 털려버렸고
완치도 채 되지않은 롬멜이 급히 복귀했으나
이는 롬멜이 손 쓸 범위를 벗어난 상황이었다.

결국 롬멜은 히틀러의 사수 명령에 불복했고
11월 초 철수, 다음날 히틀러도 이를 뒤늦게 인정하게 된다.



사막공방전의 전개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무기 이름이 알라메인이고 사막공방전에서 등장한 점을 보면
레비와 그람은 아프리카에서 싸우던 명장들을 가리키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