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펙이 카론 빼고 다 명함이라 평가가 조금 다를 수도 있음
틀리면 님말이 다 맞음


카론


손리세로 이 캐릭 먼저 먹고 시작해서 처음부터 계속 써왔던 캐릭임
카론을 다른 버스터랑 비교할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사선 평타랑 액티브인데
사선평타 + 방무뎀의 사기성은 1x1 보스 때려보면 체감이 확실하게 나옴
다른 버스터들 4대치는걸 혼자 8번 치고 방무뎀까지 때려박으니 딜이 안나올수가 없음
물론 요즘에야 사선평타 버스터도 몇몇 나오고 물게이도 뚫리고 했지만
초창기에는 사선평타를 가진 버스터가 이 캐릭 하나였음 
버스터는 큰몹 잘잡게 설계된 백야극광에서 쫄몹도 갈아마시는 사선평타 때문에
카론은 어떤 몹한테도 딜을 충분히 욱여넣을 수 있는 캐릭이였지

그리고 카론 하면 당연히 액티브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 액티브가 진짜 카론을 어디서든 써먹게 만들 수 있게 해줌
몹 당기기/밀기를 선택할수도 있고 판갈이 + 솔직히 있으나 마나한 불속 칸바꿈 + 300/450/300의 정신나간 3열/행 광역뎀으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몹 모으거나 판갈이로 쓰거나 딜에 쓰거나 다양하게 맞춰 쓸 수가 있음
이런 유연함 때문에 지금에도 카론은 뭔가 애매하다 싶을때 무지성으로 사용하고 있음

연쇄는 말 그대로 무난하게 좋음
2칸 1서클/9칸 쌍십자/12칸 2서클이라는 좋은 구성이고 데미지도 준수함
그리고 의외로 6성 불 버스터중에서 유일한 2서클 연쇄를 가짐
그래서 큰 몹들 잡을때 타 불속 버스터보다 연쇄뎀을 조금이라도 더 넣는다는 장점도 있음

사메야마

처음 이캐릭 공개되고 액티브 범위 한번 보고난 뒤에 아 저거 ㅈ사기구나 생각함
근데 의외로 액티브는 그렇게 오버벨런스는 아니였는데 알고보니 저거랑 사선에 달린 방깎이 ㅈ사기 유틸이였지

사메는 카론처럼 사선평타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 공격력의 10퍼만큼 방무뎀을 주는 카론이랑은 다르게 자기 방어력 5퍼만큼 깎아버리는 패시브를 가져왔음
문제는 카론은 그저 정직하게 10퍼였는데 사메는 5퍼가 최대 25퍼까지 늘어나서 딜 한계치가 하늘을 뚫어버림
더 큰 문제는 저 25퍼의 방깎수치는 본인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팀한테도 적용되는 개사기 디버프였기 때문에
가뜩이나 사선으로 딜 잘나오던 카론이랑 짝짜꿍 먹고 지들끼리 한번 빙그르 돌면 몹들이 녹아내리는 상황이 나왔음

이 캐릭은 카론처럼 뭐 유틸좋다 유연하다 그런식으로 구차하게 길게 말할거 싹 다 버리고 딜만 챙긴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음
연쇄 조금 무겁고,쌍십자 최대 연쇄라도 한번 돌려깎으면 그 다음 연쇄타임에는 팀 전체가 상대 방깎 25퍼를 적용받고 갈겨버리니
총합 데미지가 진짜 말도 안돼게 강해짐 


액티브는 진짜 엄청나게 가까운 적한테 딜 욱여넣거나 액티브 자체에 달린 방깎스택 올릴려고 멀리서 넓게 맞추는거로 주로 쓰고
정말 가끔 그 1칸 폴짝 뛰는걸로 연쇄각 보기는 함

솔직히 이 캐릭은 할 말이 더 없음
그냥 방깎 ㅈ사기라는 말 뿐임 불덱 딜 잘나온다는 말이 이놈이 어느정도 지분은 먹고 나온다고 생각함
 

그람

처음 이캐릭보고 욕 ㅈ나 했었음
스모키 나오자마자 3돌박았거든

그람은 스모키랑 비교당할 때가 많은데, 사실 그렇지만도 않음
본인은 그람을 쓸때 일단 딱 쓰는 상황이 있음
딜 좀 딸리거나,딜각 잘 안나오는/딜 자주 봐야하는 보스/장기전일때 주로 꺼냄

근데 저러면 스모키랑 똑같은거 아님? 하는데

그람같은 경우는 명함에도 선제/1턴에 마름모텔이라는 빠르지만 약간 좁은 범위의 텔을 가지고 있음
이런 1턴의 차이가 진짜 큼
내가 계속해서 딜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스모키를 들면 서브딜은 나올지라도 3턴이라는 쿨동안 딜각을 다시 정비해야함

그에 반해 그람은 범위는 좁지만 짧은 쿨타임 덕분에 지속적으로 보스한테 접근하거나 패턴을 피하는 식으로 굴릴 수 있고
추가로 이 과정에서 데미지까지 쏠쏠하게 넣는 캐릭임
물론 버스터니까 데미지 자체도 매우 좋으니 패턴이 괴랄하거나 자리 계속 바꿔가면서 해야하는 보스한테는 정말 좋음

스모키는 필요한 순간에 확실하게 각을 보기 위한 판갈이 + 서브딜러면 그람은 지속적으로 딜각을 만들어주는 메인 딜러라고 생각함

그람은 그냥 평범하게,무난하게 맵 굴리기 좋음

딜넣을때 먼저 액티브로 자리 잡거나, 패턴 피하거나 하면서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버스터로 생각하고 쓰고있음

그래서 딜이 충분하면 사메랑 바꿔서 계속 딜각 보거나,카론 빼서 사선 포기하는대신 딜각 조금 더 보거나
아예 세명 다 넣고 우리엘/마지/린네같은 대량변환 체인저 넣어서 존버하다 한번에 갈아 마시는짓도 가능함
해보면서 사메/카론이 가장 무난하게 굴러가기 좋고, 사실 텔이 그정도로 필요한 보스면 스모키만 들어도 충분하긴 하지만

그람이 무슨 사메 카론보다 못한 캐릭이다 안좋은 캐릭이다는 아니라고 생각함
실제로 장기전 특화인 그람이 이런식으로 계속 딜각보는 스킬셋을 들고 온걸 생각하면
그냥 투어독이 그람은 계속 장기전같은 몇몇 상황에서 특출난 상황에 메인딜러를 만들고자 했던것 같음

문제는 그 전에 나온 은하철도 기관사랑 빨강머리 게이 도적이 서로가 가진 장/단점을 끌어올리기 좋은 조합이라 자연스레 밀릴 뿐
충분히 좋은 버스터라 생각함

쓰다보니 조금 불필요한 말들도 있는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저정도가 지금까지 불속 버스터 굴려보면서 느낀점임

셋 다 좋은 버스터니까 잘 써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