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사건 말인가?

아아, 그건 나에게도 상당히 인상 깊은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그건...그래 작년 겨울이었을까


더욱 정확한 날짜를 이야기 하자면 12월 23일 저녁 6시 경에 시작한 이야기지


그 날 나와 조수인 바이스군은 여행차 북방에 들르기 위해 콜로서스인 스카이워커호를 타고 북방의 상공을 활공 하고 있었는데


길 바닥에 새빨갛게 물든 사람이 쓰러져 있지 뭔가


평소와 같으면 집중 하지 않고서는 찾을 수 없었을 터인데


새하얀 눈으로 덮인 길가 위에 붉은 점이 하나 있다는 위화감 덕분에 발견할 수 있었지


"조종사! 저길 봐 ! 눈가에 온 몸이 붉은 사람이 있어! 다친게 분명해! "


"바이스 군, 진정하고 주위를 자세히 보게나 분명 저 사람은 붉긴 하지만 그것 만으로 다친 사람이라고 분류할 수는 없어

만약 저 자가 붉은 이유가 저자의 상처에서 나온 혈흔이라 한다면 저 자의 주위에 있는 눈도 붉게 물들어 있어야 하지, 하지만 눈은 여전히 새하얗지 않나? 즉 저 사람은 단순히 붉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란 뜻이네 바이스군"


"다치지 앦았다고 해도 눈 위에 쓰러진 사람을 두고 볼 수는 없잖아? "


"음, 자네 말이 맞네 바이스군 활로를 수정하도록 하지"


"저기...조종사, 말투가 왜 그래...? 뭔가 잘 못 먹은거야? "


" 전 날 저녁으로 자네가 만든 식사를 먹긴 했지 "


"...."


우리는 그렇게 눈 위에 쓰러진 사람을 향해 날아가 그를 구조했었지, 우리가 구조한 사람은 단순히 탈진으로 쓰러졌던 것인지 우리가 보살펴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뜰 수 있었다네


"구해줘서 고맙네 젊은이들...내 이름은 산타클로스로 북방에서는 북방에서는 매년 1월 1일 여왕님의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일을 히고 있지 그런데 1월 1일까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선물이  도둑맞고 함께 선물을 운반하는 순록들 중 하나가 죽어버렸지 뭔가..."


'그리고 이 노인은 범인의 흔적을 뒤쫓다가 그만 지쳐서 쓰러지고 말았다는 건가...'


처음으로 가보는 여행지에서 만난 첫 사건


이것은 실로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수가 없지


"괜찮다면 이 사건 내게 맡겨주지 않겠나 "


"그래주면 나야 고맙다만, 정말 괜찮은 건가? "


그 때 우리에게 괜찮다 묻는 노인의 어투는 


우리에게 폐를 끼쳐도 괜찮냐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갖고 묻는 질문이었지, 목숨도 구해준 쪽에게 정말 실례스럽기 짝이 없는 영감이지 뭔가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네


그야 내 눈 앞에는 사건이 있었으니까


모르겠다고?


자네도 무언가 열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면 그 때 비로소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걸세


이야기로 돌아가 나는 그 실례스러운 영감의 불안감을 가라앉혀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었다네


"하하, 우리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건가 자기 입으로 말 하기도 뭣하지만  아스트라 대륙에서는 저명한 명탐정 아이테르 홈즈와 그 조수인 왓슨 바이스 군이라네 "


"....누구?"


"조종사... 내 이름을 함부로 바꾸지 말아줘...."


사건을 받아들인 나와 바이스군 그리고 산타클로스는

함께 스카이워커르호를 타고 산타클로스의 안내에 따라 그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다네


"산타님 오셨습니까! "


"이 자는? "


"아, 이 녀석은 내 조수인 루돌프군이네, 붉은 코를 통해 길을 밝혀주고 있지, 루돌프 그들을 현장으로 안내해주겠나"


"네, 알겠습니다."


붉은 코는 누가 봐도 광량이 부족해 길을 밝힐 수 있을 수준이 아니었으며 그의 몸 주위에서 감도는 알코올의 향이 그의 코가 붉은 것은 그가 술에 거나하게 취했기 때문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그들 사이의 일은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었기에 무시하였지


술에 절어 코가 붉은 루돌프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현장의 바닥은 순록들의 혈육으로 뒤덮여 말 그대로 피바다를 이룬 상황이다네


"이건..꽤나 심각하군..."


"자 이게 유일한 단서네, 한 순록의 발굽 사이에 끼워져 있던 메모지"


'다잉메세지인가'


메모지에는 세로로 


루이스라고만 적혀 있었지


"이게 뭐지...? 루이스란 사람이 범인이란 뜻일까? "


"그건 아닐걸세 , "


"조종사..?? 그걸 어떻게 알아....?"


"간단한 문제네 바이스군 혈흔의 상태로 보아 사건이 일어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산타가 쓰러진 자리로부터 산타의 집까지 거리와 그의 보폭을 통해 범인의 흔적을 뒤쫓으며 탈진할 때 까지의 걸린 시간을 생각해보면 범인에게는 상당히 여유로웠다는 것을 알 수 있네, 그렄 여유로운 상황에서 범인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가만 두고 볼리가 없지

피해자는 이를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범인이 눈치챌 수 없는 방법을 통해 이 쪽지에 담은 것이고"


"하지만....그렇게 치밀한 암호면 누구도 알 수 없었던거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운이 좋다 볼 수 있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내가 이곳에 왔으니까, 산타클로스 루로 시작하는 순록의 이름이 루돌프 군 이외에 더 있나?"


"아니...없네만..."


"그렇겠지...이로써 모든 수수께끼는 풀렸다. 답은... "


답은


루돌프

이즈

스파이


"이다."


뒤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