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장점으로 공략글에서도 나와있듯이 다음과 같다. 


스나이퍼

버스터와 마찬가지로 딜러이나, 보통은 포킹 능력이 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덱의 선봉 및 최후열을 자주 맡으며, 버스터보다는 기용률이 낮습니다.

다만 1x1보스와 잡몹전, 그리고 오토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이기에 키워둬서 나쁠건 없죠.

그리고 버스터와 같이 유틸 능력도 보유한 스나이퍼가 가끔 있어요. 



(1)

즉 스나이퍼는 가끔 좋다... 그것마저 필요한 정도는 아니더라. 

애초에 스나가 필요한 맵이면 맵 자체가 재미가 없거나 조금 빡치는 맵이다.

예를 들면 절벽으로 만들어놔서 넘어갈 수 없으면 스나이퍼가 좋긴한데

맵 자체가 대놓고 스나이퍼 쓰세요라고 말하더라도 겁나 노잼에 짜증난다. 


(2)

오토에서 뛰어난 효율 ㅋㅋㅋ... 근데 깨는 것만 생각하면 버스터로도 오토 해놔도 깨긴 깬다. 

이건 장점이라고 해도 뭔가 장점이라기엔 슬프다. 


(3) 

포킹능력은 어떨까? 물론 버스터들 대부분은 사실상 포킹능력이 거의 없다. 가끔 버스터 중에서 13칸 정도 이으면 십자(또는 쌍십자 합쳐서) 최대까지 공격한다는 식으로 연쇄 공격을 넣는 애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대가리를 써야한다. 반면 많은 스나들은 그냥 주변 3칸 이내의 가까이 있는 적 둘에게 공격, 또는 맵 전체 가까이 있는 적 4마리에게 공격 이런 식으로 딜을 넣는 경우가 많다. 이건 장점이자 특색이긴 하다. 하지만 만약 턴수가 조금 지나서 적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어떻게 될까? 이럴 땐 차라리 버스터가 더 나은 경우도 많다. 어떤 버스터가 주변 2칸 이내에게 연쇄 딜을 꽂아 넣는다 하면 뭉쳐있을 때 버스터들이 더 많이 딜을 넣는다...


(4)

그렇다면 1x1 크기의 보스의 경우는 어떨까? 이럴 땐 버스터의 장점이 무색해지긴 한다. 이럴 땐 차라리 버스터보다는 공격력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스나이퍼를 고용해볼만 하다. 그러나 이것도 버스터에 비해 매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특히 버스터 계열중에는 대각 평타 있는 애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1x1 보스한테도 평타를 더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스나이퍼라고 1x1 보스에게 한 대 넣는 건 버스터랑 똑같아서 공격력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면? 이런 이유로 스나이퍼 안 쓸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다음은 내가 스나이퍼에 대한 개선점을 여러 개 생각해보았다.


1) 스나이퍼의 공격횟수 늘리기


현재 스나이퍼는 버스터에 비해 뭔가 패는 맛이 없다.

맥거핀 같은 애들은 체인저로 발판 만들어서 버스터인 애들로 패는 맛이 있는데, 스나이퍼로 패는 맛은 거의 없다. 솔직히 맥붕이 같은 애들한테 스나이퍼가 딜 박는 거 보면 무슨 꿀밤 때리는 것마냥 허탈해진다. 버스터들은 못해도 맥붕이한테 3~4칸 이상을 때려박는데, 스나이퍼들은 연쇄를 얼마나 잇든 말든 저 큰 표적에 1발만 때려박는게 끝이다. 진짜 어이가 없고 허무하다. 


솔직히 잡몹이라고 해도 2x2 잡몹 나오면 바로 스나이퍼 들 필요가 없구나 싶어진다. 

디스크 웨이브 같은 곳에서도 버스터 쓰는게 훨씬 좋더라. 

특히 2x2 이상 넘어가는 적에게 타격을 넣을 때 타격감에서도 버스터가 압승이다. 

이렇게 대형몹이나 대형보스 같은 경우 버스터의 타격감만 봐도 겁나 아프겠다 느껴지는데


무슨 꿀밤 한대 치는 느낌이다. 차라리 버스터만큼은 아니더라도 2x2의 경우 2배 데미지라도 들어가게 해줬으면 좋겠네

사실 숫자라도 높으면 오 겁나 쌔다? 이런 느낌이라도 들텐데 그런 것도 없으니 아쉬운 부분. 버스터랑 비교해봐도 스나들이 연쇄나 액티브 공격력 계수가 압도적으로 높아보이지도 않다. 강해지게 만드는 것도 장비특성에 넣어놓고는 조건에 따라 강해지게 만드는데 굳이 복잡하게 그런 상황 만들어가며 굳이 스나이퍼를 써야하나 싶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어떨까? 예를 들면 바이스의 경우 


12연쇄만 하면 자기 기준 가까운 적 4명에게 딜을 박는데, 어이없게도 대형몹이든 소형몹이든 똑같이 평등하게 딜을 박는다.

근데 나는 차라리 이것도 바꿨으면 좋겠다.

만약 적이 2명 밖에 없을 때 그 2명한테 2발씩 박아서 총 4발을 쏘는 거 어떨까 싶다. 



한 마리 밖에 없는 보스전이면 그냥 4발 한 마리한테 다 박게하던지 했으면 좋겠네



아니면 2x2 보스는 혼자 있을 경우 혼자 4칸 차지하고 있으니 4번 공격할 수 있다고 하면 어떨까?




2) 의미없는 원거리 공격


스나이퍼들의 문제는 원거리 공격이 순전히 액티브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평타는 어차피 적 주위를 지나가야 넣을 수 있다. 어차피 이 게임은 한붓그리기 특성상 적 근처까지 칸을 이어서 평타로 딜 넣는 것도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오로라타임까지 생각하면 평타를 넣는 방식으로 오로라타임을 만드는게 훨씬 이득이다. 스나이퍼는 오로라타임 만든 뒤에 적과 멀리 도망칠수만 있다면 엄청난 카이팅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문제는 과연 카이팅 상황이 얼마나 그려질까? 오로라타임 한 번 만들고 칸 운이 따라주지 않을 때도 많다. 그리고 도망가더라도 텔포 캐릭으로 도망가면 그만... 그후 스나이퍼 캐릭으로 딜을 넣으면 카이팅이 성사되긴 한다.


근데 과연 카이팅을 해야할까? 이 게임의 문제는 턴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턴 끝나고 딜이 박힐지언정 딜을 최대한 넣는게 훨씬 이득이다. 즉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것. 그리고 대부분의 맵은 작은데다가 이동경로는 한붓그리기 밖에 없어서 딜을 넣고 도망간다는게 거의 무색하다. 


만약 스나의 원거리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다. 


예를 들면 파란 부분은 100% 딜이 들어가고, 연두색 부분은 딜량이 80%~90% 정도만 모자라게 들어가게 만드는 거임.

아니면 명색이 스나이퍼니까 멀어질 때 오히려 100%, 가까이에서는 평타 치니까 좀 더 약하게 이런 식으로 가도 좋고...

즉 스나이퍼들은 원거리 공격을 한다는 느낌을 살려주면 어떨까 싶다. 




다른 잡몹한테도 해당되므로 저기 칸만 지나가면 저렇게 각각 때리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함.  

아무튼 이렇게라도 해놨어야 스나로 카이팅을 넣고 튈 수라도 있지, 지금과 같으면 평타 치고 튀는 건 엄청 힘들더라.






3. 다른 개선 방안?


위의 생각들이 최선은 아님. 근데 적어도 지금 스나들이 거의 대부분 애매하니까 뭐라도 써봤다.

더 좋은 거 없냐고?

아 몰라 투어독 좀 어떻게좀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