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 : 브랜디로 3행시라고? 오늘도 어김없이 챈에 들어와서 상주하는 백붕이. 한 글을 읽고 혼잣말을 한다. 어처피 들을 사람도 없지만..

랜 : 랜덤으로 주는 게 아니라 하필 인기순이나 천박순이라니.. 학창시절에도 문학 쪽은 영 잼병이었어서 일찌감치 포기한다. 그래도 괜히 마음 한구석에는 나도 한자리 끼고 싶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집구석을 나서서 홀로 스타벅스에 가서 주문을 해본다.

디 : 디카페인으로 주세요. 오늘도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챈럼들에게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