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스포가 조금 있다는 것을 염지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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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

 바닥은 차가웠다. 사방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기껏해야 인식 가능한 건 자기자신의 몸과 푸르스름한 바닥 뿐이었다.


 "!? 뭐야!?"


 분명히 죽었는데. 그녀는 암귀에게 무참히 조각나고 도륙당해 먹이가 되었다. 그 빌어먹을 아이테르 배신자 때문에 말이다.


 "여긴... 저세상인건가?"

 "아니."


  어둠 한 구석에서 들려오는 갑작스런 목소리. 그 목소리는 그녀에게 매우 익숙했다.


 "... 배신자 아이테르. 너도 죽어서 지옥으로 빠진거냐?"


 "무슨 소리야? 난 아직 살아있어."


 어둠속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물론 슈모르, 너도 살아있고."

 "하! 거짓말. 그럼 내가 왜 살아있는거지? 난 그 때 흔적도 남지않고 사라졌어. 아주 생생하다고..."



 슈모르. 그렇다. 그녀는 최후로 남은 아이테르에게 패배하였고, 암귀들에게 던져져 먹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흔적도 남지않고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것이다.


 "힘들었어. 구시대의 유물을 이용해서 사념을 이리저리 찾아가며 겨우겨우 모았어. 일루미나 연구원분들에게 엄청 감사하다구. 슈모르 네 몸은 사념에 의해 재구성된 거야."

 "...... 믿을 수 없어."


 그럴만도 하다. 무려 죽은 자를 되살리는 짓이나 다름없었다.


 "그럼... 여긴 어디지?"


 어두컴컴한 주변을 둘러보던 슈모르는 이윽고 조종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간의 불이 켜지면서 모든 것이 보이게 되었다.


 "여긴... '재번영의 공간'이야."

 ".............!!!??"


익숙한 조종사의 얼굴이 훤하게 비추어졌다. 문제는 조종사가 알몸이라는 것. 그의 성기, 즉 자지가 아주 곧게 서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크기의.


 "무슨!?"

 "비로 시작하자."

 "뭘 하려는거지?! 칫!"


 자세히 보니, 슈모르 역시 알몸인 채로였다. 조종사보다는 작은 키, 봉긋하게 조금 튀어나온 가슴. 분홍빛 젖꼭지. 호리호리한 몸매까지. 그리고 붉은색 뿔과 머리카락까지.

 외형은 암귀로부터 받은 힘으로 변했던 그 모습이었다. 슈모르가 다가오는 조종사로부터 저항하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아무런 능력도 나오지 않았다.


 "넌 아이테르일 뿐이야. 암귀의 능력은 없어."

 "뭣...!?"

 "넌 우리 일족을 전부 죽였어. 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찾았지. 바로 널 부활시켜서 아이를 낳게 한 다음 아이테르를 '재번영'시키는거지."


 순간 조종사가 슈모르를 밀어 넘어뜨린다음 곧바로 무언가를 스녀의 목에다가 꽂아넣었다.


 "으읏...!"

 "즉, 넌 지금 나보다 약한 상태야."


 주사기였다. 정체불명의 투명한 액체를 슈모르의 목을 통해 전부 주사하였고, 다시 빼내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았다.

 주사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헛... 오옷....!"


 온 몸이 갑자기 간질거려온다. 특히 아랫배쪽과 양쪽 유두가 가장 간질거려온다. 그 간지럼은 이윽고 공허한 느낌으로 변해갔다. 마치... 무언가가 들어있어야 편안해질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뭐... 뭐야...?"

 "일루미나 연방에서 '성 촉진제'라는 모호한 이름을 붙여줬긴 한데... 성욕이 엄청 강해진다더라고. 나도 아까 식용으로 만들어진 약을 한 병 다 마셨지.


 "우... 웃기지..."


 그 순간, 무언가가 안에서부터 터져나오는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마아-♡!"

"좋아. 효과 좋은데?"


 슈모르가 갑자기 보지에서 엄청난 양의 애액을 흘러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슈모르의 보지 주변이 애액의 호수가 되어버린다.

 얼굴도 1초만에 10번은 가버린 듯한 표정으로 혀를 내밀며 헉헉대기 시작했다.

 조종사는 그 틈을 놓치지않고 자지를 슈모르 아랫배 위에 얹어놓는다. 정상위의 체위가 저절로 완성되었다.

 자지의 크기가 너무 컸다. 배꼽까지는 우스울정도로 들어갈 것만 같았다. 굵기도 그녀의 팔뚝은 어림도 없을 정도로 굵었다.


 "하...♡ 하지마아-♡"

 "하지말라는 것 치고는 목소리가 너무 녹아있는데?"


 이미 모든 감각이 쾌락에 삐져버린 뒤였다. 주사만 놓았는데도 그 후 몇 분간 수십번을 가버린 슈모르였다.

 조종사 역시 약을 먹어서 그런지 엄청난 기세의 자지를 슈모르 아랫배 위에서 살살 흔든다. 흔들거릴 때마다 자지에서 쿠퍼액이 슈모르의 몸 이 곳 저 곳을 적셔대기 시작한다.


 "바러 넣어도 될 정도로 젖었네. 그럼 지체않고 간다!"


 조종사가 슈모르의 허리를 양 손으로 봍잡고, 보지로 자지를 집어넣기 위해 허리를 뒤로 크게 당겼다. 그리곤 보지 입구에다가 자지의 끝부분을 입맞춤하듯 댄다.


 "아♡! 아, 안....♡!"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으로 저항해보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쑤우욱.


 "돼헤에엥♡♡!!!"



자지와 보지 둘 다 엄청나게 젖어서인지, 자지가 막힘없이 한 번에 미끄러지듯 쑤우욱 히고 보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슈모르는 자지가 삽입될 때, 질의 주름에 마찰되는 순간순간을 전부 가버린다.

 애액은 자지와 보지의 경계선에서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그녀의 엉덩이 구멍은 계속해서 가버리고 있다는 걸 증명하듯, 반복적으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자지가 너무 커서인지, 자지가 들어온 형태로 아랫배가 부풀어올라 있었다.

 다리도 삽입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좌우로 쩍 벌어졌다.

 마치 저항을 포기하기라도 했다는 듯, 양 팔의 힘을 빼고 바닥에 좌우로 펼친다.


 "옷♡! 오옷♡!"


 자지가 몸에 들어온 것이 느껴진다. 너무 커서 질 뿐만 아니라 질 주변의 다른 신체기관 마저 자지를 느끼고 있는 듯 했다. 그대로 자지에 꽂힌 채로 누워서 계속되는 쾌감에 계속 가버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조종사의 자지가 되버린 느낌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조종사는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푹찍-. 푹찍-. 푹찍-. 푹찍-.

 "앙♡! 으앙♡! 앙♡! 앙♡! 아앙♡! 아으아♡! 아으♡! 앙♡!"


 아픔은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터질 것 같은 쾌감 뿐이었다. 허나 슈모르는 아직 저항의 의지가 남아있었다.

 물론 의지 뿐이었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지만, 쾌감으로 인해 자동으로 터져나오는 신음소리 때문에 하고싶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쑤컥-. 쑤컥-.

 "하으아앙♡! 아으앙♡! 아♡! 아하앙♡!"


 하려는 말이 신음소리에 가려져 더욱 야릇한 신음소리가 되었다. 자지가 박힐 때마다 보지에서 애액이 분수마냥 븃-븃- 하고 뿜어져나온다.


 조종사는 약 10분간을 그렇게 박아대다가, 사정하지 않고 체위를 바꾼다.


 후배위로 자세를 바꾸고 이번엔 더욱 깊숙히 피스톤질을 한다.


 "아앙♡! 깊어어♡! 하히마아♡! 이거 너뮤♡! 기뷰니 죠탄 마리야♡!"

 "좋다고? 다행이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계속해서 조종사의 자지를 받아들인다. 너무 많이 밀려오는 쾌감 때문에 팔 힘이 빠진 슈모르는  힘이 빠져 그대로 상체를 바닥에 뉘이고 만다.


 "헤응♡! 헤으응♡! 헤에엥♡! 헤으엥♡!"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나올 때마다 침이 주변을 적신다.

 그렇게 30분을 박아대고, 신음소리가 공간 전체를 메울 즈음, 조종사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다시 정상위의 체위로 슈모르를 돌리기 시작한다. 자지가 꽂힌 채로 몸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슈모르는 십여번을 가버렸다.


 "히이이에엥~♡..."


 몸을 전부 돌린 조종사는 손을 떼고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본다. 그러자 자지에 꽂혀있던 슈모르도 자지에 이끌려 그대로 들려올라간다.


 "아♡, 아♡! 머, 머하는 거어야♡...?"


 조종사가 팔짱을 끼고 완전히 섰을 땐, 슈모르도 자지에 꽂힌 채로 매달려 있었다.


 "앗♡! 앙♡! 앗♡!"


자신의 몸무게에 눌려 자지가 더욱 압박해온다. 질이 원래 위치해 있던 곳은 자지가 자궁구를 들어올린 채로 대부분을 차지해버렸다. 질은 자지에 압박되고 있는 것이다.

 조종사는 그대로 슈모르를 벽면으로 이고 간다. 물론 이고 가는 동안에도 슈모르는 아랫배를 양 손으로 댄 채로 흔들릴때마다 가고 있었다.

 벽면에 도착하자, 조종사는 슈모르를 몸으로 압박한다.


 "하앙♡... 하윽♡... 하읏♡..."


 샌드위치가 되었다. 한 쪽에선 조종사가 누르고, 보지 안에선 자지가 맥박치고 있으며, 뒤에는 벽이 슈모르의 등을 막고 있었다.

 슈모르는 점점 자지의 모양을 질벽으로 기억해가고 있었다. 슈모르는 서있는 자세였지만, 조종사의 자지에 박혀있어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벗어나고 싶지만, 자지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슈모르는 결국 조종사에게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졔발 멈쳐져♡-. 아이 나을테니가♡, 이헤 그망 섹수해져어-♡"


 쾌감 때문에 녹아내린 목소리로 말이다. 그걸 들은 조종사는 온 몸이 다시 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자지도 같이 불끈해져갔다.

 자지는 슈모르의 몸 안에서 더 커졌다.


 꾸우욱-.

 "아앙♡! 안헤허 더 커뎌♡-!"


 역시 슈모르는 커지는 동안 더 가버린다. 잠깐동안 말이 없던 조종사는 슈모르의 허리를 양 선으로 다시 잡으며 무서운 눈빛을 보인다.



 "헤응♡?"


 그 눈빛에 겁을 먹은 그 순간- 여태동안 없었던 조종사의 진심 피스톤이 시작되었다.


 질컥-! 질컥-! 질컥-! 질컥-!


 "앙♡! 하앙♡! 하으앙♡! 가버♡! 가버혀♡! 앙♡! 으아앙♡ 아으앙♡! 헤으앙♡! 흐앙♡!"



그렇게 20분간 용서없는 피스톤 운동이 계속 되고, 이윽고 조종사가 입을 연다.



 "하아아아! 슈모르, 잘 받아내라!"

 "앙♡! 아♡! 안댸♡! 안댸♡! 아이가튼거♡! 아응♡! 낳고싶지♡! 아나♡! 시러♡! 시러♡! 앙♡! 앙♡! 아으앙♡! 하응♡!"


 자지가 찔러질 때마다 슈모르의 말이 마디마디 끊어진다.

 이윽고-.


 "하아아아압-!"


 뷰우우우우웃!



 "아아아아아아아아앙♡♡♡♡♡♡!!!!!!!!!"



 길게 참아왔던 사정을 시작한다. 양이 엄청나서 슈모르의 질 안 쪽을 빵빵하게 다 채우고도 부족하여 배가 천천히 불러간 후, 보지 밖으로 천천히 새어 나온다.


 "아으아아앙♡...."


 슈모르는 뇌가 터질 듯한 쾌감을 맛보고는 아헤가오를 보이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쾌감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조종사는 무언가가 남아있나보다.

 바닥에 놓여있던 성 촉진체 두 병을 그대로 원샷해 마시고는 슈모르에게 나지막히 말을 건다.


 "... 밤은 길어."

 "헤윽♡!"


 허나 슈모르는 이미 쾌감에 중독되버린 후였다.


 "헤으엥♡... 더♡... 더 해져어♡..."


 그 말에 조종사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리곤 그 상태로 다시 슈모르의 보지를 한 번 쿡 쑤신다.



 "앙♡...!"



 찌를 때마다 반응이 온다.











 그 날 밤, '재번영의 공간'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슈모르의 신음소리로 가득 차갔다. 물론 방음이 되는 터라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성 촉진제를 제공한 '어느 한 일루미나의 연구원' 외에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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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천박한 글귀가 아니라 쓰다보니 야설이 되버림;

이거 올리고 한 발 뽑으러 가봄 수고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