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암귀가 아스트라 대륙 곳곳에 존재하는 건 알겠지만, 아무 스토리에서나 똑같은 놈만 나오는 건 좀 어떻게 안 되나.


하버시티 때나 신풍호 때는 바다에 서식하는 암귀나 연안에 등장하는 암귀 정도로 모델링한 암귀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정작 그냥 맨날 보던 놈들만 나옴. 


이번 백야성때는 슈와브라는 놈이 길들인 것들인데, 길들였으니까 좀 가축화되거나 순화된 암귀라는 걸로 해서 약간 순해지는 인상으로 변하거나 했으면 좋았을듯. 


이건 움브라톤 약물 인팬서 스토리 때도 느꼈던 거임. 그래도 오로리안들이 암귀화되는 건데 좀 인간형 변종 암귀 같은 걸로 모델링하고 처음보는 놈들이다 이런 식이었으면 좋았겠음. 고작 1~2성급 수준의 오로리안들이 강해지려고 약 먹고 암귀 되는 건데 정작 흔하디 흔한 잡졸암귀되어서 죄다 털려나가는 꼬라지 보면 어이없음.


그런데 돈 안되는 놈들이라 모델링하기 귀찮은 건지, 이제는 아예 암귀가 환경 적응성이 초월해있다고 설정해놓은 걸로 스토리 만들 때 다 해쳐먹고 있음. 이런 지들만 편한 설정도 일종의 투명드래곤이나 다를게 없음. 먼치킨만 아닐뿐.


진짜 ㅈㅈㅈ 가든에다 투자할 시간에 저런거나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네. 


자기들 만들기 편한대로 그렇게 설정하면 작가들은 편할지 몰라도 독자들은 겁나 답답함. 뭣보다 그런식으로 해놨어도 계속 등장하는 적들은 신선해야 하는데, 2년 가까이 암귀 새로 나오는 종류는 없음. 근데 이놈들 설정에는 암귀 종류 많아보이는데, 정작 2년 동안 돌려막기 하는 거 보면 그냥 만들기 귀찮다는거 너무 노골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