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지 꽤 됐는데 참여도가 저조한 우리 고유문화대회

대회가 열린김에 나도 뭐하나 참여는 하고싶고 뭘해야할지 몰랐는데  갑자기 옛날 술집알바할때 전자렌지로 계란찜 안주 해먹던게 생각나서 그거나 해볼까했음


근데 계란찜만 먹으면 쫌 심심할거같고 치즈 계란찜이나 해볼까해서 레시피 찾아봄





캬 비주얼 미쳤다 이걸 전자렌지로 15분만에??


마침 밥과 계란을 한번에 데우는 실전압축 레시피가 나오길레 바로 하기로 결정!

퍄퍄 벌써 군찜 돈다








본 레시피의 고명은 파와 참치였는데

집에서 요리 안해먹은지 오래라 파는 없어서 콘치즈 맛있으니 상관없겠지 싶어 대신할 옥수수랑

매콤한걸 좋아하니 일반 참치대신 갓추참치 모셔옴





밥이랑 먹으면 맛있는 애들이니 문제 없겠?지....??








암튼 우선 달걀 풀어준다



돌려



줜나 돌려!

(대충 건축학개론 그 짤)






그리고 계란찜이니 물도 넣어주라는데

계량이 명시돼있지않아서 그냥 적당히 부어본다




다시 쉐킷 쉐킷






그리고 야추갓치랑 옥수수랑 밥 투하

여기에 간장 넣으라던데 난 그냥 간장에 참기름이랑 깨도 넣줌

그 다음은 그냥 이대로 잘 섞어주고 바로 돌리라더라


거의 상남자 요리 보는 느낌







이제 돌려본다











이제 이 요리를 선택한 이유 치즈를 갈아서 뿌려줘보자

왜 치즈가 선택의 이유냐면





3년전에 산 치즈이기때문 ㅋㅋㅋㅋㄱㅋㅋㅋㅋ

운동 시작하면서부터 요리를 안하게되다보니 안쓰고 화석되기 직전이라 이참에 써야겠다 싶었음

어차피 치즈에 냉동인데...

상관 없...겠....지...?







열심히 갈았는데 오래된거라 그런가 겉면이 말라서 곱게는 안갈리더라 ㅋㅋㅋㅋㅋ



열심히 갈리고 남은 치이이이이즈










다시 지이이이이이잉






퍄 뭔가 나쁘진 않아 보인다






뚜껑 안은?? (그 손 모양 아님)












치즈만 문제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치즈를 더 많이 넣을걸 그랬다 ㅋㅋㅋㅋㅋㄱㄲㅋ

몬가 아쉽








맛은 어떨지 함 먹어나보자









재료가 재료인지라 맛은 무난하게 괜찮다

막 엄청 맛있다 느낌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그냥 대충 야식으로 뭐먹을지몰라만든 전형적인 스까밥 맛임 ㅋㅋㅋㅋㅋㅋㅋ

김치랑 먹으니 꽤 괜찮긴한데

옥수수는 역시 반캔만 넣을껄그랬음 남은건 처리하기 귀찮아서 다 넣었는데 후회됢....



근데 이거 양이 밥 한공기만 넣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들어간 부속품이 많아서 그런가 상당히 헤비하다 ㅋㅋㅋㅋㅋ


암튼 다른 백붕이들도 대회 많이 참여하면서

맛난 계란도 먹고 행복하자!